2018 인사동 박람회 "내년 국제 엑스포 도약 노린다"
2018 인사동 박람회 "내년 국제 엑스포 도약 노린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0.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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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일 인사동 전 지역에서 전통문화축제 열려 "인사동, 서울 랜드마크 만들기 위한 초석"

제31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18 인사동 박람회'가 6일부터 10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전 지역과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인사동을 인사동답게'라는 취지로 인사동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행사로 '꿈나무', '전통문화', '한복' 그리고 '인사동 야행놀이'를 테마로 전통과 현대,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민 주체 행사와 함께 미래의 꿈나무와의 연계를 추구하며 학생들이 인사동의 참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내년도 국제 엑스포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만들 예정이다.

▲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정용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오른쪽)

개막일인 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궁중의상과 전통의상을 입은 40여명의 모델들이 인사동길을 따라 행진하는 '한복 퍼레이드'와 전통 국악 공연이 중심이 된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리며 개막 당일인 6일과 7일 저녁에는 한복을 입은 상인과 학생 200여명이 동시에 청사초롱을 밝히고 인사동 길을 도는 '청사초롱 인사돌이'가 열린다.

이와 함께 7일에는 긴 떡가래를 만들어 인사동 사거리 일대를 도는 '인사동 떡돌이'가 열리고 행사 기간 동안 짚풀공예, 표구 시연, 옹기 시연, 도예 체험 등 전통 체험행사와 전통차와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매일 오후 2시에는 인사동길에서 취타대 퍼레이드가 열린다.

인사동 전 지역에서는 전통문화업종에서 각 분야별 명품을 한 곳에 모아 특별전을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사동 전 지역을 박람회장으로 기획해 방문객을 맞이함과 동시에 인사동 곳곳에 숨어있는 전통문화 명품들을 한 곳에 모아 '테마가 있는 박람회 특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라아트센터에서는 고미술 오방색전(2층), 화랑 아트페어(3층)와 함께 전통 공예와 지필묵을 전시하는 '정조의 혼례방', 중국 장시성 작가 징더전 작가전, 한복 포토존(4층)이 마련된다. 특히 징더전 작가의 국제전은 내년 국제 엑스포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용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성이 무너지고 있는 인사동을 지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세계 최고의 인사동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박람회를 시작했다"면서 "내년 6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인사동 국제 박람회'로 키워 전통과 해외의 조화를 보여주고 2022년에는 '국제 문화 엑스포'로 성장시켜 국내외 관광객들과 작가들이 '10월에는 인사동을 가야한다'고 느끼게 하면서 인사동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