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축제 개막식서 드론 10여대 추락
진주유등축제 개막식서 드론 10여대 추락
  • 김은균 객원기자
  • 승인 2018.10.02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론아트쇼하다 교신 장애 일으켜…일부 관람객들 놀라 소리치기도

경남 진주 남강 일원에서 열린 2018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 행사 때 드론 10여대가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시와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개막식 불꽃놀이 행사 이전 열린 드론아트쇼에서 드론 30여대가 빛을 내며 비행하다 10여대가 잇따라 남강 등으로 곤두박질쳤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10여 대의 드론이 추락하고 있는 장면.

한 관람객은 "드론 한 대가 우리가 있던 곳에서 30m가량 떨어진 촉석루 지붕 끝에 부딪혀 길바닥에 떨어져 아찔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강변에는 개막식 행사를 보려고 관람객 1만여명이 찾았는데 이곳으로 떨어졌다면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다.

관람객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드론 추락 장면을 보면서 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일부 관람객은 드론 추락 상황이 진주에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드론아트쇼는 시가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도입했다. 드론아트쇼를 연출한 업체는 현재 남강에 빠진 드론은 수거하지 못한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드론과 교신하는 장비를 진주성벽 쪽에 설치했는데 조정 방향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뒤틀어지면서 제 위치를 찾지 못한 것 같다"며 "비행 방향은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드론 추락 사고에도 일단 유등축제 기간 4차례 드론아트쇼 공연을 계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축제가 우선인 만큼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거쳐 드론아트쇼 시행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