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와 10월 공연
하남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와 10월 공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0.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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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오브스트링스 <두드림>, 극단 벼랑끝날다 <낭만드라이브>

하남문화재단은 10월 상주예술단체와 함께 가을향기가 듬뿍 묻어나는 두 가지 공연, 조이오브스트링스의 <두드림>(10월 6일, 소극장)과 극단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낭만드라이브>(10월 12일~14일, 소극장)를 선보인다. 

국내의 대표적인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준비한 <두드림(DoDream)>은 현악과 타악기의 만남, 그리고 아코디언과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연주회다. 

▲ <두드림>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국내 최고의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마림바 연주로 관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타악기의 매력을 선보이며, 러시아 출신의 아코디어니스트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알렉산더 쉐이킨은 아코디언 특유의 풍성하고 섬세한 멜로디를 들려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브리튼의 ‘현오케스트라를 위한 단순한 교향곡’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엠마누엘 세주르네의 ‘마림바 협주곡’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연주되며,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사냥 폴카’, ‘오페레타 박쥐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그리고 ‘탱고’와 ‘샹송’이 감미로운 아코디언 연주로 펼쳐진다.   

▲ <낭만드라이브>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극단 벼랑끝날다는 지난 9월 대표 레퍼토리 음악극 <카르멘>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올해의 신작인 음악극 <낭만드라이브>를 발표한다. 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아이돌 출신의 여가수 엘레나가 재즈바 낭만드라이브를 개업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과거 자신의 기획사 사장이었던 ‘두만강’과 밴드 멤버이자 음악적 스승 ‘양준’ 사이에서의 사랑과 갈등을 기본 골격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줄기와 가지를 이루며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음악극 <낭만드라이브>는 배우들이 단순히 연기와 노래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오리지널 넘버들을 연주할 예정으로, 연기 연습과 함께 수개월째 밴드 합주를 병행하고 있는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이다. 

또한 극단의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심연주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들은 탄탄한 완성도로 극의 중요한 정서를 표현하며 서사를 매개하는 매력적인 장치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