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학로에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
종로구, 대학로에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0.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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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4번 출구 앞 설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 가능

종로구는 오는 27일까지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를 운영한다.

구는 지난 20일 혜화역 4번 출구 앞 쉼터에 피아노를 설치하고“이 피아노는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입니다”라는 배너를 함께 달았다. 

이어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연주자들이 피아노 버스킹 공연으로 길거리 피아노의 시작을 알렸다.

▲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사진제공=종로구)

피아노는 서울재즈아카데미가 대학로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 손상에 대한 수리비 지원은 구에서 맡았고‘좋은공연 안내센터’를 비롯한 주변 상점에서는 현장 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대학로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운영이 마무리되는 27일에는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전문 연주자의 공식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40분간 피아노 독주 및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의 협주, 시민 피아니스트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이어질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의 호응 정도에 따라 향후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