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협회 제 35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개최
음악협회 제 35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개최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8.11.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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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5일 롯데콘서트홀
▲ 피아니스트 원재연. (사진=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주최하는 제35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가 11월 1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를 빛낼 프로그램은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 스페인 페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으로 타이베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교향곡 제5번이다.

부조니 등 국제 콩쿠르 휩쓴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원재연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2017 이탈리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거머쥐며 당시 언론과 청중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2016년 독일 칼로베르트 크라이텐 피아노대회 1위, 2014년 스페인 페롤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를 수상하였다. 그는 세계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하고,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협연 오케스트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하여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이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 상주하며 대만 전역에서의 정기적인 공연은 물론 비엔나, 파리, 베를린,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삿포로, 도쿄, 요코하마, 홍콩,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을 투어하며 공연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진=한국음악협회)

  2010년 8월부터 현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Paul Tien-Chi Lin이 음악감독을 맡아 공연의 퀄리티와 레퍼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더 나아가 대만의 대표적인 음악단체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자리매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탁계석 음악평론가는 "우리의 역량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를 협회가 나서서 성장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작업이라며, 가까우면서도 쉽지 않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처럼 민간차원의 예술 교류가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