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유네스코 등재를 위한-‘전통문화공간으로서 낙안읍성의 오늘과 내일’ 심포지엄①
[특별기획]유네스코 등재를 위한-‘전통문화공간으로서 낙안읍성의 오늘과 내일’ 심포지엄①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8.1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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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마을 ‘낙안읍성민속촌’으로, ‘관리’사무소는 ‘지원’업무로 개편해야

순천 낙안읍성의 현재와 미래의 과제와 비전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28일 오전 낙안읍성 내 낙민관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낙안읍성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서는 관의 전통을 보존하고 이어가려는 관심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 한편 '관의 주민에 대한 '갑질'이 근절돼야 한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냈다.

▲심포지엄 발제와 토론자들.

이를 위해서는 낙안읍성을 주민 스스로 꾸려가는 '자치마을'로 변경하고 , 명칭 개정과 관리사무소 조직 개편 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낙안읍성은 '낙안읍성민속촌'으로 낙안읍성관리사무소를 조직 축소와 함께 읍성을 지원하는 '지원팀'으로 개편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창립된 낙안읍성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인 ‘낙안포럼’과 낙안읍성 보존회의 공동주최로 지난 해 첫 심포지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낙안읍성 주민을 비롯 순천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심포지엄을 경청해,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주최측에서 나눠 준 자료들을 진지하게 읽어보고 있다.

본격적인 심포지엄에 앞서 순천에 거주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제 5호 적벽가 보유자인 송순섭 명창(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이 판소리 한바탕으로 행사를 축하했다.

순천시를 대표해 자리한 지석호 순천시 평생학습문화센터 소장은 축사를 통해 "포럼에 참석하신 주민분들, 포럼을 준비하신 공동대표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오늘 심포지엄은 특히 낙안읍성의 구체적인 행정과 운영, 미래에 대한 문제이기에 저희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낙안읍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 고 밝혔다.

▲지석호 순천시 평생학습문화센터 소장이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주제로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는 ‘민속마을’ 낙안읍성의 당면한 문제와 미래를 위해 풀어야할 과제들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현실 진단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자리였다.
제 1주제는 류연석 순천대 명예교수(한국가사문학 학술진흥위원회 위원장)의 ‘낙안읍성 전통문화로 지키기 위한 방안 모색“으로 송상수 낙안읍성보존회장이 토론에 나섰다. 제 2주제는 이수경 일본 도쿄가쿠게이대학 교수(재외한인학회 일본회장)가 ‘해외 자치마을 사례를 통해 본 낙안읍성의 나아갈 방향’을 발표하고 권오정 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일본 류코쿠대학교 명예교수)와 박일중 시인(자유여행가)이 각각 토론을 맡았다. 제 3주제는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연낙재 관장)의‘낙안읍성 전통문화콘텐츠 활용과 관광객 유치 방안’의 발표에 이어 최하경 한국전통문화진흥원 회장(전 시니어공공외교단장)의 토론을 펼쳤다. 제 4주제는 김오연 다중이해관계자 창조경제협동조합 사업경영 대표(전 코레일네트워크 대표)의 ‘자치마을 재정 · 재원 자립 및 주민복지 정책 방향에 대해’서 허유인 순천시 운영위원장의 토론이 이뤄졌다. 심포지엄은 이은영 낙안포럼 사무총장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발행인)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했다.

◇주민우선 행정돼야, ‘관리’ 아닌 ‘지원’으로

제 1주제 발제자인 류연석 순천대 명예교수(한국가사문학 학술진흥위원회 위원장)는 ‘낙안읍성 전통문화로 지키기 위한 방안 모색“의 주제발표를 통해 ’관의 갑질‘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했다.

류 교수는 읍성이 중요한 이유는 국가사적지라는 자존심이기에 그렇다. 그러한 사적지로 지정된 읍성에 지금껏 살아온 주민들이 있다" 라며 “전통이 살아있는 낙안읍성을 보존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낙안읍성 민속촌'이라고 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류 교수는 “관에서 낙안읍성 주민을 통제하고 관리하려 한다”라고 지적하며 “관리사무소의 명칭을 '낙원읍성관리사무소에서 낙안읍성민속촌 지원과'로 바꿔 주민에 대한 ‘관리’가 아닌 도와주는 행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읍성과 민속촌은 하나로서 그 주인은 주민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며 관으로부터 지원받고 보호받아야 하는 읍성의 주인”이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그는 낙안읍성이 이미 10년전 유네스코 '예비등재'까지 갔던 것을 상기시켰다. 등재문턱에서 좌절된 큰 원인으로 관(문화재청과 순천시)의 문제를 꼽았다. 그 이유는 예비등재 이후 보존에 대한 각별한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울분을 토로했다.

.첫번째 주제인 ‘낙안읍성 전통문화로 지키기 위한 방안 모색“으로 류연석 순천대 명예교수(가운데)의 발제에 이어 송상수 낙안읍성보존회장(좌측)이 토론에 나섰다. 우측은 모더레이트인 이은영 낙안포럼 사무총장.

류연석 교수는 “앞으로 ‘낙안읍성민속촌’의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많은 인원을 두고 관이 주도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민속촌이 아니라, 주민의 대의기관인 ‛사단법인 낙안읍성보존회’와 협조해 주민들 자치를 실현하기 바란다” 면서 낙안읍성민속촌으로서 개선돼야 할 점 12가지를 제시했다.
▲낙안민속촌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순천시 낙안읍성 관리 운영 조례 제26조를 개정, 위원 13명중 과반수를 보존회 위원으로 위촉 ▲읍성 내 공무원을 5명 내외로 줄인다.(읍성운영에 필요한 기획과 예산을 다루는 꼭 필요한 인원만) ▲민속촌 환경관리와 체험장 운영은 보존회에 위탁, 주민 자치로 운영 ▲난전 음식점(4개소)은 예전대로 보존회가 운영, 수익은 보존회 운영과 주민복지에 사용하고 낙안민속촌에 어울리는 먹거리로 하여 관광객을 만족시킨다.(전라남도지사가 1995. 1. 12일에 공문으로 보존회와 약속한 것인데, 순천시가 일방적으로 가져가 운영부실함) ▲낙안민속촌 입장권을 순천시가 통합운영 하는데 이를 해지한다. 낙안민속촌은 대부분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입장권 운영을 관이 일방적으로 주도할 수 없다. ▲초가지붕 잇기와 담장보수 사업을 보존회에 위탁. 기능보유자 양성, 양질의 볏짚 관리, 연중 관광자원의 체계화 등 지붕잇기사업의 체계화를 위하여 보존회에 위탁함이 마땅 ▲낙안민속촌 드라마 찰영장소 임대료는 예전대로 보존회에 돌려 줄 것. 초가집과 돌담길 풍광은 거의 개인들의 사유재산임을 망각하고 관이 갑질할 수 없다. ▲낙안민속촌 전통생활 체험장과 공한지 텃밭관리는 보존회가 주관하여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운영 ▲방문객을 위한 주말공연은 수준 높은 공연물을 선택하여 전통문화와 풍광이 함께 어울어질 수 있게 한다. ▲각종 축제와 행사에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축제와 행사를 만들어야 ▲지붕잇기협동조합을 만들어 1년 내내 안정적 지붕관리와 더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연출하기위해 전문협동조합 필요 ▲순천시는 낙안읍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등이다. 류교수는 위 내용들이 낙안읍성민속촌 주민들과 여론을 집약한 것임을 밝혔다.

▲순천 낙안읍성 전경.

◇실제 초가마을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 관의 갑질 더 이상 안돼

토론자로 나선 송상수 낙안읍성보존회장은 발언 도중에  이 자리가 마련되기까지의 여정이 떠올랐는지 울컥한 심정을 뜨거워진 눈시울에 비쳤다. 그는 "우리 주민들 불쌍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는 잠시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그동안 낙안읍성 지키기에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우선 전하며 낙안읍성이 왜 보존되어야 하는지, 주민들 또한 왜 보호받아야 하는지, 주민복지가 중요한지에 대해 주장을 펼쳤다. "관으로부터 보호와 지원이 아닌 '관리의 대상' 으로 살아가면서 돈으로 물질로 편가르기에 혼란스러운 주민들은 당장 하루 5만원,10만원에 편가르기에 편승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들은 편성된 예산쓰고 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후손들에게  이곳을 어떻게 잘 물려줄지 중요한 책임이 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옛것을 보존해야 하는데 예산은 옛 것을 복원하기 보다는 시멘트, 타일 등을 바르는데 쓰여질 뿐만 아니라, 성벽이 한 구간이 무너졌을 때, 그 구간만 하면 되는데 대여섯 구간을 하고 있다. 예산낭비도 낭비지만, 오랜 세월을 간직한 돌담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차라리 그 예산을 주민복지에 쓰게끔 '주민복지'라도 찾자는 심정을 토로한 것이다.

송회장은 35년전부터 낙안읍성의 보존을 위해 '지킴이'를 자처해 사비를 들여가며 전통문화 지키는일에 나섰다고 한다. 조선시대 읍성이 고스란히 보존되어온 이곳을 영구히 지키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관광객들의 마음의고향이 되길 소망하며 살아온 송회장과 마을주민들의 염원은 그들의 일상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감수해온 일이며 그 이상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그대로 보존하자고 믿는것.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마케팅전략이 있지만 송회장은  '조선시대 이대로 보존해야 세계적 자부심' 이 된다며 마케팅이 아닌  '자부심'을 말한다. 조상들이 물려준 이곳을 후세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은게 유일한 욕심이다.
“전통보존은 관이 지키는게 아닌 주민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말로 송회장은 토론은 마무리했다.

◇ 세계의 '중세마을'에 버금가는 살아있는 중세마을 조선의 낙안읍성

제2주제 발제자인 이수경 일본 도쿄가쿠게이대학 교수는 낙안읍성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탈리아의 산지미냐노'를 비롯 이태리의 알베르벨로 트룰로(Trulli di Alberobello), 고대 사적지인 터키 하란(Turkey Sanliurfa Harran), 일본 시라카와고(白川郷)와 도야마현 고카야마(五箇山)에 있는 갓쇼즈쿠리 집락과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 지방의 몽생미셸(Le Mont-Saint-Michel)을 소개했다. 

이교수는 '주민중심'으로 '보존회'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자고 제안하면서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세계의 문화유산 마을을 예시로 들며 낙안읍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두번째 주제인‘해외 자치마을 사례를 통해 본 낙안읍성의 나아갈 방향'의 발제에 나선  이수경 교수(우측에서 두번째)와 토론자인 권오정 교수(좌측 두번째)와 박일중 시인(좌측 첫번째).

◇관과 주민간의 '역할분담'이 중요, 공익 '재단법인' 만들어야

이 교수는 젊은이들이 없어지면서 인구수가 줄어드는 것을 고민하던 일본의 한 산 속 오지마을이 젊은이들의 유입을 위해 젊은 충에 인당 천만원씩을 지원하고 현지인들이 이들의 정착을 도와준다는 예를 들면서 "관은 주민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 주민은 관이 필요한 존재로서 상호협조가 없으면 안된다 관은 현지인을 위해 존재하며 그러한 인식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낙안읍성은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재로써의 필요충분한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를 지키며 이제껏 살아가는 주민들이 있다. 낙안읍성민속마을이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소중한 유산”임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한국과 가까운 일본의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마을에 여기분들을 같이 모시고 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 교수에 따르면 1995년에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시라카와고의 집락은 무장들의 옛 전설과 더불어 눈이 많은 지역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존, 유지하기 위한 운영은 지자체는 물론, 관광청 및 정부측 지원도 직간접적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운영 관리의 한계성이 일자 현의 교육위원회 등과 고심한 끝에 공익재단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며 보존 관리를 하면서 차세대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보존재단의 사업 내용으로 집락 유지 보존 사업(지역과 역할 분담), 경비 및 청소 담당, 휴경농경지 경작 재배 화단 관리, 고령자 집 지붕 제설작업, 벼 수확 및 수확터 정비, 갓쇼츠쿠리 라이트업 사업, 방화설비 관리, 자동화재경보기 방수총 관리, 전통문화조사 기록사업, 빈 집의 민속관 관리 운영, 교류관의 활용, 청소년 국내 세계유산 연수 시키기, 집락 내 캠프 및 자연공원 등의 체험 학습, 관련 단체 육성 사업, 팜프렛 및 공식 홈페이지 활용으로 실시간 마을 정보 발신(일본어, 영어 등), 선진지역 시찰 및 자연공원 관리 사업, 팬클럼(지역 절대 응원력, 특산물 인센티브 등) 설치 등을 한다.

이 공익재단의 재원은 보존협력금, 민속관 등의 입관료, 캠프장 교류관 이용료 및 자연공원 관리 위탁료 등에서 발생하는 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심포지엄의 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 문화 유전자를 이어 받은 낙안읍성을 살리는건 '사람의 향기'다

권오정(류코쿠대학 명예교수・BOA이사장)은 "백제는 고구려 때문에 북쪽 길이 막혀 먼 해로로 남쪽에 가서 공예기술, 그림, 노래, 바둑… 을 가지고 왔고 그것들을 풀어놓은 곳이 바로 순천, 어쩌면 이 낙안읍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랬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뛰어난 판소리가 나왔고,이름난 화가가 나왔고, 가수도 많이 배출되었던 것" 이라며 “문화교류의 핵심 역할은 사람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교수는 반일, 혐일, 일본이 미워죽겠다 하면서 일본을 찾는 이유에 대해 “깨끗하게 정리된 천혜의 환경과 온천, 깔끔한 음식과 도시… 하지만 뭐라해도 역시 사람들의 친절과 배려, 요란떨지 않고 갑질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의 삶의 모습-문화가 보기 좋아 찾아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일본에 가는 한국인만큼 일본인도 여기 오게 해야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유네스코 등재된 마을 특색이나 운영 상황과 개선점까지 낙안읍성이 나아갈 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참고해야

제 2주제에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일중 시인은 “자치마을 중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산지미냐노(San jimignano)에서 성공적인 부분으로 생각되는 점은 ‘개별적 관광객의 발길을 잇게 하고, 경쟁적 상점가가 즐비한 게 아니라 자신들의 특산을 즐겨보라는 장인적 프라이드가 깃든’이라고 한 것에 매우 공감하며, 운영 상황에서 ‘경제적으로는 지자체의 지원과 관광 숙박 음식 산업, (중략) 시에나 현과 자치제의 수입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라고 한 이 교수의 발제 부분에 주목했다.

그는 “두 번째로 소개된 이탈리아 ‘알베르벨로 트룰로(Trulli di Alberobello)’ 마을이나, 위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있는 ‘발 디 노토 지역의 바로크 후기 마을  [Late Baroque Towns of the Val di Noto]’의 특색이나 운영 상황과 개선점까지 낙안읍성이 나아갈 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시인은 아울러 ‘낙안읍성’자체가 하나의 포괄적 경영체로 보고, 제반 운영, 관리를 맡아서 관광시장의 경쟁 전략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적 협력체제의 경영을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의 구성원]이라는 공통적 의식으로 낙안읍성 공동체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는 발제자의 의견에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다.

<②편에 계속>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