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의 모음집
규칙적인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의 모음집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1.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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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규 에세이 <낙서>
 

조영규 에세이 <낙서>가 좋은땅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성경을 읽고, 운동을 하고,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규칙적인 일상을 통해 쓰인 조각글들을 모아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저자의 개인적인 성찰,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의업에 종사하며 겪었던 일과 들었던 생각,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들로 나누어 글들이 구성됐다.

저자는 이따금 떠오르는 생각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첫 번째 책 <사기꾼과 보화>를 출간했을 때 연구실에 몇 권씩 두었다가 손님이 찾아왔을 때 한 권씩 선물해 드리는 것이 즐거웠고, 그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 책도 즐겁게 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 책을 썼을 때, 장르를 정하지 않았더니 어떤 분은 시집으로, 어떤 분은 에세이로, 어떤 분은 묵상집 혹은 간증집으로 읽어주었다"면서 "이번 책의 장르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저 낙서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덧붙였다. 

출판사 측은 "시간 순으로 쓰인 글이 아니라 비슷한 주제를 가진 글끼리 엮은 책이기에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고, 관심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시간 날 때 읽으면 좋을 것"이라면서 "꾸밈 없는 진솔한 이야기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