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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무용학과 '무용치료 전공 석사 과정' 신설
한의과학, 인문학, 사회학 융합
2018년 11월 07일 (수) 13:54:36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경희대학교가 2019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입학 전형에서 무용학과 ‘무용치료 전공 석사 과정’을 신설한다. 

무용치료(Dance Therapy)는 서양에서 시작된 예술치료의 한 분야로 무용 동작을 통해 심리치료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경희대가 이번에 신설한 무용치료 전공과정은 서양의 무용치료개념과 차별성을 위해 한의과학, 인문학, 사회학을 융합했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질병 예방과 건강을 위한 움직임 개발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무용움직임 치료사, 기무건강관리사, 유소년운동 전문 지도사, 시니어 운동 전문 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교과과정이기도 하다.

무용치료 전공과정의 ‘한국적 무용치료’는 한의학과 ‘기무(氣舞)’를 융합한 개념이다.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신체구조, 자연과의 융화 등을 연구하는 한의학적 관점에 자연과 몸의 에너지 흐름에 따른 자연 친화적 움직임을 추구하는 기무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며 질환이 발생하기 전 단계인 ‘미병자’의 질병을 예방하고, 환자의 건강한 치료과정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다. 

   
▲경희대 '무용치료 전공 석사 과정'의  ‘한국적 무용치료’ 수업 장면.(사진=경희대)

무용학부에서는 학부장인 윤미라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2011년부터 한의과학과 융복합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에는 교육부 시행 ACE 사업에 선정돼 학부과정에서 무용학 전공 한의학 융합트랙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무용치료 전공과정은 학부의 무용-한의학 트랙 전공과정을 확대한 것이다. 동·서양의 무용치료 방법 융합을 위한 교과과정도 구상 중이다. 또한 무용학부와 한의과대학 교수진을 전임 교원으로 무용치료의 이론과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향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지역 보건소, 사회문화센터와 산학협력을 유도해 실습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희대 '무용치료 전공 석사 과정'의  ‘한국적 무용치료’ 수업 장면.(사진=경희대)

관련 자격증 등록도 추진 중이다. 현재는 공식적인 자격증이 없는 ‘무용 움직임 치료사’, ‘기무건강관리사’, ‘유소년 운동 전문 지도사’, ‘시니어 운동 전문 치료사’ 등이다. 

윤미라 무용학부 교수는 “대학원을 통한 전공 교과과정 운영은 무용치료의 학문적 연구를 위한 토대”라며 “무용치료가 대체의학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용 활동의 사회적 공헌도를 높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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