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 도날드 워맥과 드로잉 모지선 작가의 만남
세계적인 작곡가 도날드 워맥과 드로잉 모지선 작가의 만남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8.11.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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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오케스트라로 소통하니 정말 기뻐요

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최상화)의 케이오케스트라 첼린지(K-Orchestra Challenge)’국제음악공모는 역시 소통의 목표가 정확했다. ‘국악끼리의 잔치’, ‘우리만의 국악’이란 고정 틀에서 벗어나 세계의 눈으로 바라본 국악이 곧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방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미국 작곡가 도날드 워맥과 모지선 작가.

하와이대학 작곡가 토마스 오스본(Thomas Osborne)의 환생(還生, Rebirth)과 작곡가 도날드 워맥(Donald Womack)의 무노리(Mu Nori), 김대성의 해원, 작곡가 송정의 ‘종횡(縱橫)’ 라재혁 작곡 독일어 제목 Das Meer ist schwarz und Wellen sind weiß(바다는 검고, 파도는 희다)와 송양의 리플(Ripple)이 초연되었다. 모두 22 작품 중에서 6섯 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려졌다.

'K-클래식 그리다' 전시에 청중들 환호  

현경채 국악평론가의 사회로 작곡가들의 창작의도와 협연자 선정에 이유를 묻는 등 작품의 과정을 설명했다. 콘서트 한 시간 전부터 로비에서는 모지선 작가의 ‘K-클래식을 그리다’ 전시가 열렸다. 한국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 독창적 미학 세계를 구축한 작가의 작품성이 콘서트와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왼쪽부터) 박영란 작곡가, 토마스 오스본, 탁계석 평론가, 모지선 작가, 임준희 작곡가, 도날드 워맥

김명곤 전(前) 문체부장관은 ‘모작가는 그림뿐만 아니라 시, 음악 등에 조예가 깊고 성악동호인에서 만났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과 도전이 남다름을 느낀다며, 세계 예술가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K-한류콘텐츠로 뻗어갔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