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 김효영-오르간 신동일의 <파이프>
생황 김효영-오르간 신동일의 <파이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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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관을 이용해 음을 내는 동서양의 악기 조화

생황연주자 김효영과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파이프<Pipe>가 22일 오후 7시 30분 경동교회에서 열린다.

이 연주회는 지난 3월 ‘음악오늘’이 주최한 생황세미나의 연장선에서 연주자와 함께 기획됐으며,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동양의 생황과 서양의 오르간은 바람과 관(Pipe)을 이용해 음을 내는 인류의 근원적인 악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발음 원리가 같은 두 악기의 같고도 다른 소리의 조합은 뛰어난 기량의 두 연주자와 새로이 위촉된 다양한 작품들로 그 모습을 갖추게 됐다. 

▲ 생황연주자 김효영(왼쪽)과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사진제공=음악오늘)

생황연주자 김효영은 신비롭고 다채로운 음색을 가진 생황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뛰어난 연주가인 동시에, 지속적으로 생황음악을 만들고 있는 작곡가다.

다른 악기와 타 분야와의 과감한 시도와 접목으로 전통음악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다른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넘어 현대 클래식 분야에 생황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은 '차세대 최고 오르가니스트 중의 하나', '지켜봐야 할 젊은 음악가' 등으로 해외 언론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연주자로 유럽, 북미를 비롯해 남미, 아시아, 호주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을 받아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곡가 이홍석, 최명훈, 김지영, 양지선의 작품이 세계 초연 되며, 작곡가 배동진의 실내악 작품이 재연으로, 작곡가 이수연의 작품이 젊은 작곡가 위촉작으로 선정되어 세계초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