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그림손 개관 10주년 특별전 '채성필 초대전'
갤러리 그림손 개관 10주년 특별전 '채성필 초대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1.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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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대지를 넘어 하늘과 우주 공간을 확장시킨 작품들 선보여

갤러리 그림손이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채성필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

채성필 작가는 흙이라는 재료와 흙에서 채취한 천연안료들로 흙, 즉, 대지라는 근원적인 공간을 표현하는 '흙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표현의 독창성과 깊이 있는 철학적 배경으로 프랑스와 유럽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 terre anonyme(181006)(181007). 100x280cmx2P. terre, encre de Chine sur toile. 2018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흙, 대지를 넘어 하늘과 우주의 공간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땅의 흐름과 본질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그 흐름을 통해 그 땅에 존재하는 인간의 역사를 표현하고, 땅의 확장된 공간으로서 하늘과의 조화, 우주적 근원이라는 모티브를 흙과 물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표현방법으로 펼치고 있다. 
 
가로 5미터가 넘는 대형작품 <익명의 땅> 연작은 작가가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 근원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의 타이틀이기도 한 <symphonie de terre>는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대지이며, 파란색 천연안료를 이용해 표현한 우주를 보여주며 새로운 도약을 추구한다. 

▲ symphonie de terre(181001). 100x100cmx4p. pigments naturels sur toile

또 지금까지 작업한 대표 작품이미지 3점을 판화로 제작한 작품이 선보이며 원화의 감정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전시는 2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