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영추문, 12월 6일부터 전면 개방
경복궁 영추문, 12월 6일부터 전면 개방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1.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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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모든 곳에서 출입 가능, 관람객 편의 높여

경복궁의 서문 '영추문'이 오는 12월 6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서촌 지역 방문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추문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 경복궁 영추문 (사진제공=문화재청)

경복궁 영추문은 조선 시대 문무백관들이 주로 출입했던 문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후 고종 대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건됐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전차 노선이 부설된 후 주변 석축이 무너지면서 같이 철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1975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현재 경복궁 출입문은 남쪽의 광화문, 북쪽의 신무문, 동쪽의 국립민속박물관 출입문 등 총 세 곳으로 서쪽의 영추문을 개방하면 동서남북 모든 곳에서 출입할 수 있어 시민들의 경복궁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방일인 12월 6일 오전 11시에는 ‘영추문 개방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영추문 주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개문의식과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 경복궁 입장은 무료다.

영추문은 경복궁의 다른 출입문의 출입시간과 입장료(3,000원)를 똑같이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