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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박물관 '장충단에서 이간수문으로 흐르는 물길, 남소문동천' 개최
일제강점기 남소문동천의 역사 되짚는 기획전시
2018년 12월 03일 (월) 17:56:51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30일부터 2019년 2월 24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장충단에서 이간수문으로 흐르는 물길, 남소문동천’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박물관에서 개최하는 3번째 청계천 지천 전시로서 2017년에 진행하였던 남소문동천 조사 사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 장충단공원 사진엽서

조선시대 한양의 외곽에 있던 장충동, 광희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공원·신식주거지 등 각종 근대시설이 도입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남소문동천과 주변의 변화 과정을 상류·중류·하류 구역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 과정 속에 담겨진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데 중점을 두었다. 

첫 번째 주제는 '남소문동천의 상류 -장충단의 기억-'이다. 고종은 동학농민운동, 을미사변 등 혼란기에 순절한 신하들을 추모하고 충절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옛 남소문동천의 상류일대인 옛 남소영 터에 장충단을 건립하고 정기적으로 제향을 지낼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알제는 충절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장충단을 위락시설로 개발해 장충단공원으로 조성했고, 조선침략의 선봉에 섰다가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되어 죽은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기 위한 박문사(博文寺)를 공원 내에 건립했다.

두 번째 주제는 '남소문동천의 중류 –식민지 문화시민의 주거지-'다. 1920년대 경성의 주거지 부족문제가 심각해지자 일제는 경성 곳곳에 새로운 주거지를 개발했는데, 남소문동천 중류 일대에도 문화주택이라는 신식주택이 들어서고 새로운 주거지가 개발됐다.

남소문동천 일대에는 다양한 문화주택지가 건설되었는데 입주민들은 부유한 조선인이나 일본인들이 대부분이었고, 화려한 신식주택으로서 세련된 외관과 서양식 생활 시설들을 도입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 조성 과정에서 도성을 파괴하고 기존에 거주하던 토막민을 내쫓는 등 많은 사회 문제가 일어났다. 

세 번째 주제는 '남소문동천의 하류 –식민지배를 위한 체육 공간-'이다. 남소문동천 하류 지역은 조선시대 때 군사훈련 장소인 훈련원과 하도감이 있던 곳으로 일제는 이 터에 대규모 체육공원인 훈련원공원을 조성했다.  

체육기능에 중점을 둔 훈련원공원 내에는 경성운동장이 건립되는데 일제는 경성운동장에서 대규모 체육대회를 자주 개최하고 분위기를 유도하여, 조선인들로 하여금 황국신민의 역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게 했다.

   
▲ 경성운동장 사진 엽서

네 번째 주제는 '해방 이후의 남소문동천'이다. 해방 이후 남소문동천 주변에는 도성의 보수, 민족열사 동상의 건립 등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민족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됐다.

동시에 민족의 분단과 함께 남소문동천 주변에는 반공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유센터 등의 공공시설들이 도입되었고, 반공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반공의 전초기지가 됐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http://cgcm.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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