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다양한 공연들로 풍성한 계절, 가을을 즐기자
[캘린더]다양한 공연들로 풍성한 계절, 가을을 즐기자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9.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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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로맨틱 콘서트’, 뮤지컬 ‘올슉업’, ‘서울드럼페스티벌 2009’ 등 우리를 기다리는 공연들

▲금난새와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
수확의 계절 가을, 들판에 무르익은 곡식들처럼 다양한 공연과 전시들로 풍성한 계절이다. 유난히 짧은 한가위 연휴에 슬퍼하는 당신, 문화·예술 행사들로 그 슬픔을 달래보자.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행사가 서울광장 아트펜스 상설무대에서 계속된다. 클래식과 재즈, 로큰롤 그리고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달 25일 펼쳐지는 ‘이현우의 로맨틱 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현우는 이번 공연에서강하고 역동적인 록 음악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장르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세상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꿈을 안겨주고 싶은 공연을 추구하는 이현우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이현우 외에 대중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로 알려진 4인조 모던록 그룹 ‘몽니’도 무대에 오른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이달 24일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Brunch Concert)를 선보인다. 올해 다섯 번째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은 얻었던 브런치 콘서트는 일상에 지친 주부들에게 큰 활력소로 다가갈 것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유라시안 챔버가 연주하는 ‘비발디 제4번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e단조’와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 c장조’ 등을 통해 아릅답고 매혹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여기에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져 관객들을 음악에 더욱 빠져들게 해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또 베니건스에서 제공되는 고급 커피 혹은 아이스티 그리고 맛있는 빵은 이번 공연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2006년과 2007년 공연 당시 평균 좌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뮤지컬 '언약의 여정'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라이브 반주와 60여 명에 달하는 배우와 스태프, 200여 벌의 의상 등 창작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웅장함과 화려함을 갖춘 '언약의 여정'은 상처입고 방황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성경 속 인물 요셉의 이야기와 함께 다뤄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관객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로 이뤄진 뮤지컬이다.

이달 26~27일 이틀간 뚝섬 서울숲 특별행사장에서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09’가 펼쳐진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서울드럼페스티벌 2009’는 ‘통하는 울림, 소통하는 어울림’의 주제로 국내 8개팀, 해외 3개팀의 공연으로 타약의 향연이 벌어질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공연은 최초로 뿌리패의 창작개막공연과 최소리드럼의 창작폐막공연이며, 미국, 대만, 브라질의 세계적인 팀들이 참여해 예술축제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타악문화예술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문가, 비전문가 타악인들에게 연주 공간 제공 및 정보 공유의 장을 제공하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