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불량이 재생 불가능은 아니야"
"재생불량이 재생 불가능은 아니야"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2.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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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재생불량소년>, 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이 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은 2016년 공연되어 호평을 받은 연극 <재생불량소년>을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작품을 기획한 강승구 프로듀서의 재생불량성 빈혈에 관한 실제 경험과 김중원 작가의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로 만든 작품이다.

<안녕! 유에프오>를 함께 한 김중원 작가와 허연정 연출가. 김예림 작곡가가 이번에도 함께 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유의 유쾌함, 더욱 깊어진 스토리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 뮤지컬 <재생불량소년> (사진제공=티위스컴퍼니)

<재생불량소년>은 피를 흘리면 안 되는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인 '반석'의 이야기다. 반석은 피를 흘리면 안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합 과정에서 출혈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복싱선수다. 작품은 이런 역설적 상황을 겪고 있는 반석이 여러 사건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또 새로운 꿈을 찾는 성장 드라마다. 

이 작품은 삶이라는 무대 위에, 복싱 경기장 위에 두 발을 딛고 서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생불량이 재생 불가능은 아니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반석 역에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난쟁이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한 윤석현과 <빌리 엘리어트, <맘마미아> 등으로 호평받은 구준모가 맡았다.

또 뜨거운 심장을 가진 열혈복서 '승민' 역은 <모스키토 2017>, <베어 더 뮤지컬>의 김방언과 이번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정원준이 맡았고 3년 째 무균실에서 지내고 있다가 반석을 만나 권투를 배우며 조금씩 변해가는 '성균' 역은 <전설의 리틀 농구단>, <빨래> 등에서 활약한 유동훈과 <은밀하게 위대하게>,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한 박준휘가 맡았다.

이밖에 반석과 승민의 코치이자 전설의 권투선수였던 '체육관 관장' 역은 최영우와 심윤보, 무균실 담당 의사 역은 정영아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