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유빈댄스 'Hidden Dimension'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유빈댄스 'Hidden Dimension'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12.2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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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1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8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유빈댄스의 신작 <Hidden Dimension>이 오는 1월 12일(토)과 13(일)일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idden Dimension>은 부조리한 사회문제를 꼬집는다. 끝없는 경쟁에 내던져진 사람들, 불공정한 경쟁인지도 모른 채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을 춤으로 전달한다. 최근 뉴스에 자주 언급된 취업 비리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휘둘리는 경쟁사회,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 'Hidden Dimension'

거대 권력 앞의 힘없는 개인, 소수자, 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안무가의 관심은 지난 작업들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선보인 <시선의 온도>에서는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류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평범해지기를 강요하는 사회 문제를 다뤘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 형식을 차용한 이번 작품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짜임새 있는 움직임을 통한 춤의 묘미를 살린다. 춤을 조련하고 창조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아온 안무가의 장점을 살려 현대 춤이 지니는 역동성과 다양성을 무겁지 않게 펼쳐 보이려 한다. 

유빈댄스는 지난 2005년 유럽에서 활동하던 이나현이 귀국하여 창단한 단체로 독특한 신체에 대한 시각과 독창적인 춤 스타일을 바탕으로 관객과 평단에 변함없는 신뢰를 주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순간>,<기억흔적>,<수직의 바다>,<시선의 온도>,<맥베스> 등이 있다. 

또 의상디자이너 모모코 하시가미와 김기호 부부, 2년간 함께 하고 있는 음악가 지박과의 협업을 통해 의상의 변화를 통해 일상 속 폭력성과 사회의 양면성을 진단하고 춤이 지닌 고유한 리듬에 반응하는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무대 미술은 시각예술가 이주원과의 협업으로 2017 작업을 통해 소통했던 두 사람은 수직 공간을 통해 고립을 형상화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이면의 존재를 생각하게 하고자 한다. 이러한 무대 디자인은 작품을 통해 안무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회의 숨겨진 권력의 폭력성을 시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빈댄스 측은 "이번 공연은 일상 속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다루며 관객과의 공감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창작산실 공연이 연말과 이듬해 초에 올려지는 것을 감안해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면서 경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자신과 주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출연:전소희, 강요섭, 신혜진, 최희재, 전건우, 양한비, 지박
티켓: R석 50,000원/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인터파크
시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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