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 중독 회복자의 장' 개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 중독 회복자의 장'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2.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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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자 자녀 장학금 전달, 사례 발표, 난타 공연 등 이어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지난 27일 관리센터 교육실에서 단도박을 유지하고 사회 복귀에 힘쓰는 대상자와 가족을 격려하는 자리인 '도박 중독 회복자의 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도박중독 회복자와 자녀 등 총 3명에게 센터 직원들이 한 해 동안 모은 돈으로 만든 장학금이 전달됐다. 

관리센터는 지난해부터 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내담자 중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함으로써 회복자 가정의 자활을 도와 왔다.

▲ ‘회복자 난타’ 공연

또 깊은 도박중독에 빠졌다가 회복해 현재는 도박문제 예방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실제 회복자가 자신의 도박중독 극복 사례를 전달하며 도박의 심각성과 폐해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다양한 치유대안 프로그램 중 서울북부센터에서 특화로 진행하고 있는‘회복자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자들은 난타 공연과 함께 메시지보드를 통해 도박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치유대안 프로그램은 상담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회복 동기를 강화시키기 위해 관리센터에서 진행하는 활동으로 템플스테이, 숲체험과 같은 체험형 활동과 연극, 난타, 합창 등의 문화예술 활동,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형태로 전국 지역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편 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상담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는 '도박문제 넷라인'을 최근 개설했다. 검색 창에서 '도박문제 넷라인'을 치면 넷라인을 접할 수 있다. 

황현탁 관리센터 원장은 “도박중독은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 국가적인 문제이자 질병”이라며 “센터를 찾는 내담자들이 단도박을 유지하고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과 자활을 지원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리센터는 회복자의 경력이나 전문성, 정원 관리 등으로 전국 3곳의 지역센터에서만 운영되던 회복자 인턴 채용을 2019년부터 별도의 정원을 두고 채용하는 것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도 내년에 수도권 지역에 재활센터도 개소할 계획이어서 도박문제 예방-치유-재활이라는 기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