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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의 시로 자유로운 우리 소리를 만든다면
국립창극단 세번쩨 신창극시리즈 <시>
2019년 01월 08일 (화) 18:25:40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국립창극단의 세번째 신창극시리즈 <시>가 18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시>는 지난 2015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고 국립창극단의 첫 신창극시리즈 <소녀가>의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한 박지혜 연출가가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창극으로 끌어들인 작품이다.

박지혜 연출가는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를 연극에 가져온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창극 제안을 받을 때 노래와 시가 잘 맞는다는 기대감이 있었고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파블로 네루다를 좋아하고 생명이 있고 역동적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소리와 만나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시>의 주역들. (왼쪽부터) 양종욱, 장서윤, 박지혜 연출가, 양조아, 유태평양 (사진제공=국립극장)

<시>는 네루다의 시를 배우들이 몸으로 읽고 쓰는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연출가와 배우의 아이디어, 배우들의 즉흥연기를 통해 장면을 구성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을 처음 창극에 도입한다. 관객들은 시와 창극의 만남과 더불어 스토리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소리를 통해 시를 듣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이 공동으로 극에 들어가는 판소리의 아니리와 소리를 만들고 이 창작 과정에 이자람의 작창과 카입의 사운드가 더해진다. 

박지혜 연출가는 "스토리가 명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순간순간의 이야기들이 우리가 납득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 중요했고 이를 통해 조율하고 무대에서 소리에 맞는 신체 언어들이 발현된다. 노래마다 다 다른 언어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국립창극단에서 여러 작품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소리꾼 유태평양과 장서윤이 참여하며 연극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양손프로젝트' 양종욱과 양조아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소리와 연극의 조화를 만들어낸다. 

이들은 소리꾼, 연기자로 구분되지 않고 솔로로, 듀엣으로, 콰르텟으로, 트리오로 앙상블을 맞춘다. 작품 속 판소리 작창은 배우들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이 만든 소리를 들려주고 관객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리와 리듬을 함께 찾아내는 과정을 거친다. 즉 소리가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 것이다.

극중 네루다의 시는 생의 순간을 담고 있는 10편이 중심이다. 탄생에서 소멸까지 삶이 피어났다가 사라지는 찰나를 노래하는 시들이 창극과 만나게 된다.

박지혜 연출가는 "웰메이드 작품에 대한 욕심은 만드는 사람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본다. 솔직히 어느 정도 완성도로 나올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고 관객들에게 좋은 감각을 나누며 열심히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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