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술로 새로 태어난 저항시인 윤동주
현대기술로 새로 태어난 저항시인 윤동주
  • 하채연 인턴기자
  • 승인 2019.01.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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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Technology 지원사업 선정작 낭송음악극 ‘동주 - 찰나와 억겁’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낭송음악극으로 풀어낸 <동주 - 찰나와 억겁>이 26일 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 Art & Technology 지원사업 선정작이라 더 뜻깊다. 윤동주의 자작시를 재편집하여 대본으로 구성한 낭송음악극으로, 시인의 시작과정과 희노애락을 인터렉션 무대 빛 다체널 HRTF 음향 환경으로 구성해 시인의 시적 상상력을 관객과 공유하면서 공감각적 무대를 꾸려나간다.

▲ <동주 - 찰나와 억겁> (사진제공=극단 서울공장)

특히 성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선이 시낭독을, 영화와 드라마 저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추헌업이 시인 윤동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햄릿 아바따' 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충근, 이미숙, 구정은, 김단아, 김예은이 무대를 채운다.  

음악극의 선율을 살려줄 음악과 연주는 감성 기타리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윤경로가 맡았다. 윤경로 음악감독은 지난 8년간 극단 서울공장의 임형택 연출과 연주자로, 작곡가로 호흡을 맞춰 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감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시노래를 통해 윤동주 시의 운율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이번 작품은 작가 유현서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것으로, 무대 연출에 있어서 시의 감성을 다양한 형태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영상과 텍스트, 물소리, 새소리 등을 적극활용에 관객들에게 생생한 감각을 전달한다.

특히 극중에서 시인이 창작의 고통 끝에 시를 완성하는 순간 등장인물들의 몸짓이 센서로 감지되어 영상 속 텍스트로 구현되는 등의 연출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무대공간에 극을 한정하지 않고 관객들과 함께 '공동체험'의 환경을 구축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공연을 기획한 극단 서울공장은 공연예술의 근본인 연기예술의 탐구 및 훈련을 목적으로 ‘서울연기연구실(Seoul Acting Lab)'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신체언어 위주의 연기 훈련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작품의 재해석 및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연기 훈련법을 개발, 훈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공연 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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