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 임명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 임명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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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획과 최고의 연주력" "작품성으로 세계적 무용단 성장" 각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에 박호성, 서울시무용단장에 정혜진씨가 임명됐다.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 2019년 1월 17일 자로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을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2019년 1월 17일부터 2년이다.

▲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왼쪽)과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의 이수자로 국립민속국악원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 및 수석지휘자, 세종국악관현악단장을 역임했다.

최초의 아리랑 창작창극 〈나운규 아리랑〉을 비롯해 스토리텔링콘서트 〈국악산책〉, APEC 총체극 〈무릉도원〉, 다양한 장르의 한여름 콜라보레이션 〈팥빙수 콘서트〉, 국악칸타타 〈아, 세종대왕〉, 환경생태음악회 〈생명시대〉 등 수없이 전통과 현대를 두루 아우르며 새로운 콘텐츠와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개발해왔다.

박호성 단장은 "다른 단체와 차별화된 기획과 제작, 연출 등 최고의 작품과 최상의 예술성을 갖춘 연주력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혜진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받았고 〈무애〉(2000)로 서울무용제 대상과 안무상, 〈新 맞이 ‘05〉(2005)로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무용대상 솔로&듀엣 부문 최우수작품상, 2014년 제20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무용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재직시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푸른 눈 박연〉, 〈뿌리 깊은 나무〉 등 6편의 가무극을 제작, 단체의 독창적인 브랜드 작품을 만들며 한국무용의 저변을 확대했다.

정혜진 단장은 "창작성과 대담성으로 한국 창작무용의 선두 역할을 한 서울시무용단은 내가 추구한 길과 무관하지 않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성장하고 한국무용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