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와 '자사차호', 차와 도자기를 즐긴 노교수의 마음
보이차와 '자사차호', 차와 도자기를 즐긴 노교수의 마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9.0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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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식 교수 소장 대사명품 차호전 <호중일월 호외청풍>'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는 다음달 28일까지 '장인식 교수 소장 대사명품 차호전 <호중일월 호외청풍>'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장인식 교수가 15년간 동안 보이차 생활을 하면서 소장해온 자사차호 1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청말(淸末)과 민국(民國) 초기의 자사차호 작품부터 현재 중국 공예계를 대표하는 중국공예미술대사들의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 자사차호 작품들

그는 15년 전부터 보이차에 매료됐고 차를 마실 때 사용되는 '자사차호'라는 도자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중국 이싱의 자사차호는 중국비물질문화유산 1호로 등록되고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등재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차문화에서 최고의 차도구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갤러리 측은 "귀한 자사차호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령사회에 들어선 한국 사회에서 차 생활을 즐기며 노후를 멋지게 살아가는 장 교수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삶의 모습을 그려보는 뜻깊은 전시가 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