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에 내린 음악 선물 <아티스트 라운지>
평일 저녁에 내린 음악 선물 <아티스트 라운지>
  • 하채연 인턴기자
  • 승인 2019.01.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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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의 팔색조 매력 속으로, '살롱 드 마담 비올라'
 

예술의전당은 오는 30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2019년 첫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 연주자가 마이크를 들고 곡목을 해설하고 에피소드도 풀어내며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아티스트 라운지>만의 매력이다.

매월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무대로 만나는 <아티스트 라운지>의 1월 공연은 ‘살롱 드 마담 비올라’를 주제로 한다. 바이올린이나 첼로와는 달리 솔리스트 연주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비올라가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슈만의 환상 소품집과 피아졸라의 탱고, 우리나라 작곡가 이영조의 ‘혼자놀이’가 비올라 편곡 버전으로 연주되며 비올리스트가 작곡한 비올라 곡, 힌데미트의 소나타가 준비되어 있다.

비올라와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가 신선한 조합으로 어우러지는 이번 연주회는 연극적, 무용적 요소가 더해져 관객의 시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 연주를 가져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솔로연주와 앙상블 단체 ‘앤클래식’을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무대에 오른다.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셰이킨, 피아니스트 김기경, 배우 오주원, 기타리스트 정욱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예술적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예술의 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2014년 2월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다. 

전석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티켓 가격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와 국악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맛볼 수 있어,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는 ‘일상 속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