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녀의 1인 32역,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김성녀의 1인 32역,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 차유채 인턴기자
  • 승인 2019.0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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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뮤지컬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이 2월 9일(토)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연극 <벽속의 요정> (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연극 <벽속의 요정>은 50여 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한 작품으로, 2005년 예술계 최고의 영예상인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및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을 비롯하여 한국연극선정 2006 공연베스트 7로 선정되며 작품성의 역사를 인정받았다.

2009년 6월에는 일본연출가협회 초청으로 원작자의 나라인 일본에서 상연하며 일본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명작에는 국경을 초월한 감동이 있다’는 보편적 진리를 입증하였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었지만, 극작가 배삼식은 작품을 우리 상황에 맞도록 재구성․ 각색하였다.

이에 번안을 반대했던 원작자가 한국 공연을 보고 ‘또 다른 하나의 작품’이라며 극찬하였다는 일화도 있다.

극 중 총 12곡의 노래가 곁들여지는 이 작품은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독특한 양식으로도 주목 받아왔다.

무엇보다 오랜 세월 연극과 뮤지컬, 마당놀이 무대를 두루 섭렵하며 축적해온 김성녀만의 연기력과 한국적 음색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벽속의 요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모든 것은 남루하면서도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작사 측은 “<벽속의 요정>은 훌륭한 연출과 연기력, 스토리로 인해 20대는 물론 4,5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초월하는 웃음과 눈물을 전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전화(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