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아픔 속 청년들의 뜨거운 저항 <윤동주, 달을 쏘다>
역사적 아픔 속 청년들의 뜨거운 저항 <윤동주, 달을 쏘다>
  • 차유채 인턴기자
  • 승인 2019.0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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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3월 5일~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 <윤동주, 달을 쏘다> 컨셉사진 (제공=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 강점기, 비극의 역사에 맞서 고뇌하던 시인 윤동주와 뜨거웠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린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총 대신 연필을 든 자신을 끊임없이 부끄러워하면서도 끝까지 시대의 비극에 맞서 시를 통해 저항했던 청년 윤동주의 이야기를 통해, 공연은 광복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과 치열했던 청춘의 순간들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2019년 <윤동주, 달을 쏘다>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원년 멤버 ‘슈또풍’이 합류했을 뿐만 아니라 초연부터 4번의 공연 모두 윤동주를 맡았던 ‘박영수’가 다시 한 번 윤동주를 연기한다.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아름다운 시어 속 저항으로 담아냈던 윤동주의 작품 ‘팔복’부터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까지, 본 작품은 윤동주의 대표작을 노래가 아닌 가사와 대사로 엮어낼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었던 그의 시처럼, 윤동주의 순결한 시심(詩心)과 티 없는 애국심은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1월 31일(목) 오전 10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서울예술단 유료회원은 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예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