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바다를 찾아서 <바다·공간·자유> 展
나만의 바다를 찾아서 <바다·공간·자유> 展
  • 차유채 인턴기자
  • 승인 2019.02.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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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25일,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5관 진행

바다를 주제로 한 서형일 작가의 <바다·공간·자유> 展이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 5관에서 개최된다.

▲ 서형일 作 <바다의 시> (제공=해금강테마박물관)

<바다·공간·자유> 展에서는 바다·공간·자유 연작을 비롯한 서형일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의 시’로 대표되는 그의 작품들은, 바다에 대한 작가의 기억과 경험에 대담한 붓 터치와 다채로운 색의 조합이 어우러져 바다의 잔잔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내었다.

작품에서 바다를 이루는 색은 작가가 의도한 분위기를 형성하기까지 자연스레 겹쳐 바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작품의 형태를 모호하면서도 명확하게 만든다.

이는 작가 자신의 화폭 위에서의 자유로움을 뜻하며 더 나아가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 의지의 표상이라 해석할 수 있다.

▲ 서형일 作 <바다와 교감> (제공=해금강테마박물관)

작가의 작품은 때론 강렬하고 때론 은은한 색채를 바탕으로 70여 년 동안 통영 바다를 접하며 쌓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바다 위의 섬과 등대, 비와 태양 등의 독특한 소재를 캔버스에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다라는 자유의 공간 속에서의 여러 소재를 투명한 색감, 두터운 질감을 활용해 조화로운 통일성 속에서 자신만의 구도를 통해 작가는 새로운 바다를 구성한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이 만든 창작물의 면밀한 관계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이성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이 상호 작용된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나의 작품 철학”이라고 작품의 주제를 설명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70여 년간 바다를 관찰하며 포착한 아름다운 세계를 접하며, 미적인 즐거움과 함께 바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바다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 또는 홈페이지(www.hggmuseum.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