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클래식으로 새롭게 등장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락클래식으로 새롭게 등장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9.02.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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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가니니>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뮤지컬 <파가니니>가 오는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지난해 12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총 8회 공연 중 5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초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이번에 서울에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 뮤지컬 <파가니니> (사진제공=HJ컬쳐)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뒤,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파가니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파가니니 역을 맡은 액터뮤지션 KoN(콘)은 연기와 노래는 물론 파가니니의 곡을 실제로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고 '24개의 카프리스',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등을 재편곡한 락클래식 넘버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 <1446>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은영 작곡/연출과 임세영 작곡/음악감독 콤비가 7인조 밴드와 함께 매력적인 선율을 선보이고 파가니니 역의 콘을 비롯해 전설의 악마 사냥꾼인 사제 '루치오 아모스' 역에 김경수, 파가니니의 모든 것을 뺏으려는 남자 '콜랭 보네르' 역에 서승원과 이준혁이 출연한다.

또 파가니니의 아들로 36년간 길고 긴 종교 재판을 계속해야했던 '아킬레' 역에 박규원과 유승현, 콜랭의 약혼녀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은 유주혜와 하현지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