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예술행사 모음
3.1절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예술행사 모음
  • 차유채 인턴기자/하채연 인턴기자
  • 승인 2019.02.26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 역사적인 해를 맞아 올해 3.1절을 전후로 다양한 예술 행사가 각 지역에서 열린다.

3.1절을 조금 더 뜻깊게 보낼 수 있는 행사들, 3.1운동 100주년을 새롭게 기억시킬 각종 예술 행사들을 소개한다.

3.1절 기념식과 만세행사, '범국민대회' 개최

3.1절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을 연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1절에 서대문역사공원에서 거행된 3.1만세운동에 참여한 문재인대통령.(사진=문파동행)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기념식은 객석과 더불어 일반 국민들의 참석이 가능하도록 행사장 외곽에도 개방공간을 마련한다.

정부행사 진행 후 낮 12시에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타종과 만세행사가 진행되고 행사 후에는 국악공연과 천부검무, 청춘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3.1 100년 범국민대회'가 진행된다. 시민합창단이 '만주출정가', '광야에서' 등을 들려주고 YMCA가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이와 함께 종교계, 사회원로, 시민사회 관계자들의 기념메시지가 전해지고 '한일시민동아시아평화선언'과 '3.1범국민선언문'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내달 2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 초연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의 무효와 민족의 독립을 선언한 비폭력 만세운동은 제1차 세계대전 후 민족자결주의가 퍼진 상태에서 고종황제 독살설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으로 시작된 만세운동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화학당에 재학 중이던 유관순도 만세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유관순은 고향인 천안 아우내로 돌아와 서울의 만세상황을 알리며 한 달 후인 4월 1일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수천 명의 군중이 모인 이 시위에서 유관순은 주동자로 지목되어 일본 헌병대에 연행됐고, 이후 서대문 형무소에서 참혹한 고문을 받으며 투옥하던 중 1920년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후 해방의 불길이 타올랐고, 유관순은 향후 민족독립항쟁의 상징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군의 총칼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침으로써 온 국민의 독립의지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된다.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는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자유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오페라 칸타타 장르에 담아 선보인다.

‘오페라 칸타타’는 기본적으로 칸타타가 지니고 있는 합창, 중창, 독창의 음악적 요소와 오페라의 연기적 요소를 결합한 장르로서 관객이 이야기의 흐름을 명확하게 인지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 다양한 장치들을 추가한 공연형태이다.

서곡으로 시작해 매봉교회 예배당에서 기도하는 유관순과 정동교회에서의 장례식까지 17-18세 유관순열사의 실제적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렸다.

본 공연은 작곡가 이용주가 직접 연출을 맡고 예술총감독으로 강기성 단장이 지휘봉을 잡는다.

무엇보다 자발적인 지원으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80명의 시민들이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

시민합창단은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위해 지난 1월 구성됐으며, 만19세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서울시민들이다.

연주에는 젊은 음악인들의 열정적 하모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협연한다.

주최 측은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는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맞선 유관순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99-1000)로 가능하다.

애국선열들을 기억하는,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展

▲ 일제 주요 감시대상 인물카드(유관순 열사)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展을 오는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이 100년 전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바탕을 둔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문화유산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하고자 마련한 전시로, 그동안 문화재청이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온 항일독립 문화재 발굴성과로 탄생한 항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경술국치의 혼란 속에서 독립의 간절한 열망을 품은 ▲ 들어가며, 독립선언과 3.1운동의 치열했던 현장을 들여다보는 ▲ 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 민족의 희망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탄생을 살펴보는 ▲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 나라의 광복과 환국의 긴박했던 당시를 조명하는 ▲ 3부, 광복, 환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도입부인 ‘들어가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 1855~1910)’의 유물들이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 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100여 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四海兄弟)’,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手澤存焉)’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사해형제(四海兄弟)’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애도시 ‘매천선생(梅泉先生)’이 수록되어 있다.

‘수택존언(手澤存焉)’은 황현의 저서 󰡔매천야록(梅泉野錄)󰡕 중 안중근 관련 집필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안중근 의사(1879~1910)의 공판기록과 하얼빈 의거 전에 남긴 시가 꼼꼼히 담겨 있다.

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등이 공개된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는 물론,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된다.

또한,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공개된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이원록, 1904~1944)의 친필 원고는 문학사적 중요성은 물론 극히 희귀한 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이육사의 친필원고는 이 두 편뿐이라 그 가치가 매우 크다.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하여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 등이 소개된다.

3부, 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1876~1949)가 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愼其獨, 등록문화재 제442-2호)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하여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호)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3월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가제) 등 다양한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향-세종문화회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우리들의 독립 영웅'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월 1일 삼일절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음악회 – 우리들의 독립 영웅> 공연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 공연은 100년 전 일제의 식민 지배에 우리 민족이 거국적으로 저항한 3·1 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세 기관이 뜻을 모아 준비한 공연이다. 

지난 1월 부지휘자로 취임한 윌슨 응의 데뷔 무대인 이번 연주에서 서울시향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이 곡은 ‘영웅 교향곡’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역작이다. 

이 곡을 통해 베토벤은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공고히 하게 되었으며, 교향곡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극적 구성과 흐름이 특징이다.

연주에 앞서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의 강연과 조은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의 해설이 진행된다. 

주진오 관장은‘우리들의 독립 영웅’을 주제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대해 재조명하고, 조은아 교수는 이날 연주 프로그램인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의 창작 배경과 음악적 요소 등을 쉽고 편안한 메시지로 전달한다.  

인천아트플랫폼 3.1절 100주년 사진전 <잊혀진 흔적> 

▲ 80년 전의 수학여행 (출처=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3.1절 100주년 기념전시 <잊혀진 흔적>전을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과 윈도우갤러리에서 연다.

<잊혀진 흔적>은 3.1절 10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사진전으로, 일제강점기 항일투쟁과 민족 문화 수호를 위해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과 그들의 후손인 조선족의 삶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1990년대 초부터 20년간 중국에서 항일운동의 흔적을 수집하고 독립운동가 후손과 재중동포의 모습을 찍어온 사진가 류은규의 작품 70여점과 아카이브 250여점이 선보인다. 

작가는 과거의 시간과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조선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었다. ‘잊혀진 흔적’은 점차 잊혀가는 만주 항일투쟁의 시간과 그 공간 속의 주인공들을 다시금 회상하며 민족의 미래상을 그리는 데 목적을 둔 전시이다.

1부 ‘역사의 증언자들’은 역사의 현장을 목격한 이들의 사진을 다룬다. 일본 군인으로 오인당해 시베리아에 억류되었던 청년을 비롯하여 항일투사의 유가족을 직접 만난 뒤 작가가 직접 찍은 다큐멘터리 사진들을 선보인다.

2부‘그리운 만남’은 재중 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다루며 1992년 한중수교 직후 류은규가 만난 중국 조선족의 삶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3부‘80년 전 수학여행’은 일제강점기 민족 교육의 양상을 아카이브 자료로 조명한다. 서전서숙, 동흥중학교 등 간도 민족교육기관의 사진자료를 통해 당대 민족교육의 양상을 한축으로 소개하고 암울했던 시기 학생들이 용정에서 금강산, 경성을 거쳐 하얼빈까지 한 달간 진행된 수학여행 동안 마주했을 풍경들을 당대에 발행된 사진엽서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다.

4부‘삶의 터전’에서는 일제강점기와 만주사변, 독립, 6·25전쟁, 문화대혁명 등 한국과 중국을 가로지르는 사회·정치적 이념 대립 속에서 조선인이 조선족으로 자리 잡게 된 여정을 기록사진으로 소개한다.

5부‘또 하나의 문화’에서는 조선인 이주와 정착 100년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시각자료와 연변 조선족 자치주 창립 50주년 및 60주년 기념 가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조선의용군의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의용군은 만주를 주축으로 활동했던 항일무장투쟁 조직으로, 그간 독립운동사에서 상해 임시정부나 한국광복군에 관해서는 많은 부분이 알려졌지만, 조선의용군에 관한 자료는 거의 전무했다. 

독립운동 자금 조달도 어렵고 일제의 감시망을 벗어나야 했던 상황에서 어렵사리 찍힌 사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인천문화재단 측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작업과 수집 여정이 공유되는 바, 이는 새로운 역사 읽기의 가능성을 여는 동시에 예술이자 기록으로서의 사진의 가치를 확인할 계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일인 28일 오후 3시에는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중국에 가서 독립운동가 유가족 사진을 찍게 된 계기를 비롯하여 그간의 작업과 수집 여정을 소개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 천안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진행

▲ 천안시 만세운동 (사진제공=천안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26일 오전 11시, 유관순 열사의 고장 천안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천안시는 신부동 아라리오 광장에서 시민 자원봉사자, 바르게살기운동천안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천안시지회, (사)나라사랑태극기달기국민운동본부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 참여형 태극기 올바로 달기 홍보 캠페인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함양과 국민주체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 행사,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며,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이 ‘터벌림 판굿’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본 행사는 20여 명의 참가자가 건강·학업·취업 등 개개인의 소망을 ‘만세’에 담아 외치면 현장에 있는 다른 시민들이 작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세 번씩 만세를 후창하는 ‘31초 독립스피치’와 ‘만세3창’으로 운영된다.

이어 태극기의 뜻과 게양방법, 게양하는 날과 시간, 게양 위치 등을 담은 리플렛 500부를 현장에서 배포해 올바르게 태극기를 다는 방법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태극기 달아보기 체험과 포토존, 태극기 올바로 달기 홍보 배너 전시,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촉구 서명 운동 등이 펼쳐진다.

만세 스피치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싶은 학생 또는 시민들은 1365자원봉사포털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천안시청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태극기 달기 홍보 캠페인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올바르게 태극기 다는 방법을 알려 애국심 함양과 더불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천안이 호국충절의 고장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나라사랑 마음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연아-하현우, 멜로망스 등이 노래로 들려주는 '3.1정신'

 

한편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김연아, 하현우 등이 참여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음악을 최근 발표했다.

김연아와 하현우가 부른 '3456'은 '누군가 널 감춰도 목소리를 훔쳐도 어디든 있는 넌 사라지지 않아'라는 가사에서 암시하듯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정신을 노래 속에 담았다.
 
제목인 '3456'은 3.1운동,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국민주권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의 앞 숫자를 따서 지은 것으로 하현우와 MGR이 작사했고 하현우, MGR, 최용찬이 작곡했다.

한편 2인조 그룹 멜로망스는 '다시'를 내놓았다. 대한민국의 다양한 갈등을 포용하고 미래 100년을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을 순수한 선율과 남녀관계에 대한 은유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소프라노 임선혜, 소프라노 황수미 등이 참여한 기념 음악도 공개된다. 이 음악들은 모두 각종 음원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