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개인전 'Vibration'
김인애 개인전 'Vibration'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9.03.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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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일 인사동 갤러리 화인

김인애 개인전 <Vibration>이 20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화인에서 열린다.

작가는 자유로움의 상징인 하늘을 날거나 물위에 떠있는 새의 평화로움을 주변 경관과 함께 몽환적으로 채색 작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순화 시킨 새 이미지는 구속받지 않는 삶의 연속성을 의미하듯 특징들이 부각되어 있으며 순수한 인성을 잃지 않고 자유로운 삶의 시간을 갖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 Vibration1_72.2.x60.6cm

작품에서 반복은 시간의 축적을 의미한다. 불규칙한 형상들이 화면의 기조로 남아있지만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수많은 붓질이 이를 덮는다. 자연현상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하여 꿈꾸는 이상향을 전달하고, 화면의 수많은 붓질로 본인의 모든 상념과 희로애락을 잠재운다. 그리고 그 위에 모든 자연현상계 아름다움이 실안에서 심안으로 연결되며 바이브레이션으로 어우러진다.

작가는 "대자연의 신비스럽고 오묘한 느낌과 떨림이 작품을 제작하는 바탕이 되었으며, 예술성이 추가된 자연의 이미지로 재해석하여 속박되지 않은 자유로운 인간의 삶을 추구하고자 했다. 자연에서 받은 감성 그대로 화폭에 담아 순수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여 작품 주제에 충실히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