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역사박물관 '2019 상반기 박물관대학' 운영
하남역사박물관 '2019 상반기 박물관대학' 운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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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강좌와 <사서> 주제 강좌 열려

하남역사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2019년 상반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올바른 역사 인식에 기여하고자 매년 상·하반기에 박물관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하남역사박물관 상반기 박물관대학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독립운동과 유교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4권의 경서인 <대학>, <중용>, <논어>, <맹자>를 일컫는 사서(四書)에 대해 준비하였다.

먼저‘인물과 사건으로 다시 보는 독립운동’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강좌로, 3월 28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하남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6월까지 열리는 특별전 <의병에서 3·1운동으로>와 연계한 특별강좌다.

근현대사 전문가인 이신철 교수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번 강좌는 김구를 비롯한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우리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열사들에 대해 알아본다.

김성숙, 장준하 등 다양한 독립운동가들과 일본군 위안부에서 인권운동가로 활약한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조명해 아직 끝나지 않은 친일 청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강좌는 그동안 수강생들로부터 많은 요청이 있었던 문화유적 답사가 진행된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비롯하여 일제수탈과 관련한 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며 100년 전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의 현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바꾼 4권의 책, 사서(四書)'라는 주제로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화요 강좌는 한국인의 정신과 문화에 깊은 족적을 남긴 유가 철학의 핵심 경전인 <사서>를 '내제적 초월'이란 관점에서 깊이 음미해 보고 오늘날 그것이 배금주의와 세속주의에 물든 현대인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탐구한다. 

김용권 선생이 강연하는 이번 강좌는 2015년부터 인기리에 이어지고 있는 하남역사박물관의 인문철학 강좌로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유학은 선생의 강의를 통하여 수강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강좌로 정평이 나있다.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역사박물관이 매해 준비하는 박물관대학은 꾸준히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수강생들의 요청이 많았던 강좌와 답사를 추가로 개설했다"면서 "이는 박물관대학을 찾아주는 수강생들의 니즈에 박물관이 응답한 것으로, 박물관과 수강생들 사이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기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