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 2017-2018>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 2017-2018>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3.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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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현대미술가 작품 150점, 9월 1일까지 과천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신소장품 2017-2018> 전을 오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MMCA과천 1원형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최근 2년 간 수집한 작품 458점 중 이중섭, 이응노, 하종현, 양혜규, 박찬경, 한스 하케 등 국내외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작품 중에서 비교적 전시 이력이 없었는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

▲ 한스 하케, 아이스 테이블, 1967, 91.4x92x49cm, 스테인리스 스틸, 냉동장치

국립현대미술관은 장기, 중장기, 연간 계획 등을 통해 작품을 수집하고 소장품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한국근대미술과 아시아 미술에 중점을 두고 수집을 진행했으며, 특히 사진과 뉴미디어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제작 및 소장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학예사, 작가, 유족 등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오디오가이드 서비스(스마트폰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안내’앱을 설치 후 이용)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기까지 여정과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다.

▲ 이중섭, 정릉풍경, 1956 43.5×29.3cm, 종이에 연필, 크레용, 유채

전시장은 소장품별 매체와 시대를 기준으로‘숲’,‘방’,‘이어가기’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

'숲'에서는 안규철, 양혜규, 한스 하케, 요코미조 시크카 등의 작품들과 함께 작가와 만난 경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의 인상 등이 담긴 학예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방'에서는 육명심, 한영수, 김녕만 등 한국사진사의 중요 작가들 작품을 선보이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와 작품이 찍힌 순간의 생생함을 함께 전달한다.

또 '이어가기'는 아시아 근대 회화를 비롯해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소장품으로 구성되며 한국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변월룡, 이중섭, 최근배, 장욱진 등의 소장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