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선 작가의 '밥으로 만드는 세상'
황인선 작가의 '밥으로 만드는 세상'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09.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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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서 개인전, ‘밥상 위의 연금술 : 밥풀 • I 이야기’

충무아트홀은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밥과 김치를 소재로 독특한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황인선 작가의 개인전 ‘밥상 위의 연금술 : 밥풀 • I 이야기’를 개최한다.

황인선 작가는 잘 지어진 밥을 한 톨씩 핀셋으로 모양 틀에 붙여졌다가 떠내는 과정을 통해 밥알을 마치 디지털 미술의 최소단위인 픽셀(pixel)처럼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밥상위에 올라오는 그릇들을 한정적으로 만들었던 이전 작업과는 달리 사람(아이)으로 소재를 확장시켰다.

그 이유에 대해 작가는 “밥풀이라는 작은 단위로 만들어지는 작업의 특성상 작품 크기의 한계가 있었던 점을 극복하고 밥풀의 밀집된 힘을 보여주고자 비교적 부피감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는 ‘한솥밥을 먹다’, ‘밥 한공기의 힘’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수공예적 방식으로 풀어낸 25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의는 충무아트홀 02-2230-6600.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