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하 개인전 'Sun Gone'
박민하 개인전 'Sun Gone'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3.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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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5월 4일 원앤제이 갤러리

박민하 개인전 <Sun Gone>이 4월 4일부터 5월 4일까지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박민하 작가는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명료하게 그 존재를 드러내는 현상들, 특히 신체에 자극으로 도달되어 변화를 일으키는 것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 박민하, Hypnagogia(혼몽), 158 x 140 cm, oil on canvas, 2019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에는 피부점막에서 일어나는 반응이나 소리와 공기의 자극으로 인해 겪게 되는 감각 혹은 감정적인 불안상태의 흔적을 담아낸다. 언제, 무엇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지 그 원인과 과정은 알 수 없는 이 현상들은 매우 사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상 안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것이며 그렇기에 언어보다 더 명료하게 전달된다.

작가는 오랫동안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거칠게 그려온 이미지들을 미디어 입체 작업과 책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