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열정의 춤꽃 피운 박시종 예술감독,아름다운 고별무대
[공연]열정의 춤꽃 피운 박시종 예술감독,아름다운 고별무대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9.03.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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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제39회 정기공연, ‘춤 아리랑 & 나와 나타샤와 시인’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진혼의 노래 『춤 아리랑』
서울무용제 대상 수상작 『나와 나타샤와 시인』

청주시립무용단을 오랫동안 이끌어 오며 국내 정상급 무용단으로 도약시킨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고별 무대가 오는 4월 4일(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립무용단 제39회 정기공연을 겸한 이번 공연은 박 시종 감독의 그동안 열정의 춤꽃이 활짝 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나와 나타샤와 시인'의 한 장면. (사진 =청주시립무용단)

박 감독이 선택한 이번 작품은 우리민족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는 한편 그가 그동안 천착해 왔던 백석의 시 나타샤를 새롭게 연출한 ‘춤 아리랑 & 나와 나타샤와 시인’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새롭게 안무한 초연작인 「춤 아리랑」과 제33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나와 나타샤와 시인』두 작품은 각각의 개성을 드러낸 작품으로 선보인다.

초연작 「춤 아리랑」은 수렴과 확산이다. 우리 민족의 운명적 삶을 춤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지무(地舞), 인무(人舞), 천무(天舞)의 호흡과 숨결로 땅과 하늘을 이어 형체 없는 마음이 아리랑을 불러 모아 몸으로 구현된다.

▲'나와 나타샤와 시인'의 한 장면. (사진 =청주시립무용단)

두 번째 무대 『나와 나타샤와 시인』은 백석 시인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바탕으로 시 속의 흰 당나귀를 화자(話者)로 설정하여 나귀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단순한 시적 시공간을 뛰어넘어 다양한 무대 장치와 무용작법으로 펼쳐내어 옛 시인의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사랑의 풍경화’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춤 아리랑'의 한 장면. (사진 =청주시립무용단)

탐미적 안무를 추구하는 박시종 예술감독은 “오늘의 이 공연이 관객모두의 가슴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길 희망하며 그동안 제가 이끌고 있는 청주시립무용단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춤 아리랑’과 대상 수상작‘나와 나타샤와 시인’을 청주시립무용단의 고혹적인 춤사위로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예술가로서 끊임없이 창작작업에 매진하여 더욱 아름다운 작품으로 시민들께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시: 4월 4일(목) 저녁 7시30분
■티켓: 1만원/ 5천원 /3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박시종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

 .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 한양대 박사
 . 韓國舞同人會 대표
 .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
 .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
 . (사)한국춤협회 상임이사
 . (사)대한무용학회 이사
 . (사)무용역사기록학회 이사
 . 한국춤평론가회 2018춤평론가상 특별상 수상
 . 제1회 머츄어 롤모델 상 수상
 . 서울문화투데이 제5회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상 수상
 . 대한민국무용대상 솔로&듀엣부분 “염화미소”BEST5 수상
 . 제33회 서울무용제 “나와 나타샤와 시인”대상 및 개인연기상 수상
 . 대한민국 문화예술 “달의노래”안무감독상 수상
 . PAF 올해의 안무상 “달의노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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