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교향악단의 연주를 한자리에 '2019 교향악축제'
국내외 교향악단의 연주를 한자리에 '2019 교향악축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9.03.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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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휘자와 젊은 지휘자, 중견지휘자의 선의의 경쟁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교향악단의 발전과 우리 클래식 음악 시장의 성공을 이끌어온 '2019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2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31회를 맞아 부제를‘제너레이션(Generation)’으로 정하고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세계에 알릴 젊은 협연자들이 우리나라 최고 기량의 교향악단과 동행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번 축제는 17개 국내 교향악단 단체와 더불어 아시아 최고 수준에 빛나는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NCPAO)도 참여해 총 18회의 연주회가 펼쳐진다.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사진=교향악축제위원회)

눈여겨볼 점은 우리 교향악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지휘자들과 30~40대의 젊은 지휘자들, 그리고 음악성과 경륜에 빛나는 중견지휘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는 점이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 악단의 악장 및 수석 출신의 협연자들이 나서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음악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국내 초연되는 블로흐의 교향곡 c#단조도 주목된다.

국내 교향악단을 대표하는 지휘자들이 펼치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외국인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KBS교향악단(요엘 레비), 경기필하모닉(마시모 자네티), 대구시향(줄리안 코바체프), 대전시향(제임스 저드), 울산시향(니콜라이 알렉세예프)과 30-40대 국내 대표 젊은 지휘자들이 이끄는 제주교향악단(정인혁), 부산시향(최수열), 원주시향(김광현), 연륜과 깊이감으로 무장한 국내 중견 지휘자들이 나서는 광주시향(김홍재), 부천필(박영민), 강남심포니(성기선), 춘천시향(이종진), 군포프라임필(장윤성), 코리안심포니(정치용)등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개성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교향악단의 악장 또는 수석단원 출신의 협연자들도 눈길을 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종신 악장으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인천시향과 협연할 '코른골트 협주곡'은 지난해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연주를 실연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은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원주시향과 함께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들려주고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는 경기필하모닉과 '브루흐 협주곡'으로 호흡을 맞춘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을 역임했으며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중인 임희영은 강남심포니와 미요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 협주곡을 작년 세계적 명문 악단인 런던심포니와 음반을 내어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2017년 홍콩필하모닉, 2018년 대만국가교향악단에 이어 올해는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가 초청되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으로 교향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지안 왕이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가 들려줄 중국 최신 음악 사운드와 거장의 농밀한 소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내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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