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호가들이 본 ‘종로’, 어떤 모습일까
사진애호가들이 본 ‘종로’, 어떤 모습일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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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종로 관광 사진 페어’ 입상작 통해 숨은 명소 소개

 

청계천에서 종로의 다양한 모습을 색다른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이번 사진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윤식 씨의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까지' 작품.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지난 10월 12일부터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종로구의 다양한 숨은 명소를 사진으로 소개하는 ‘종로 관광 사진 페어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이다.

오는 18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지난 6월 1차 출사를 시작으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된 ‘2009 종로구 관광 사진 페어’ 이벤트의 마지막 행사다.

사진전에는 일반 시민들로 이루어진 사진 애호가들이 직접 찍은 출품작 총 1,350점 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45점의 작품과 함께 종로의 옛 모습 사진 10점이 전시되고 있다.

종로구가 전통적 이미지의 상징인 종로의 현대적인 모습을 재발견하기 위해 올림푸스 한국과 함께 마련한 ‘2009 종로 관광 사진 페어’는 1차 출사지 북촌ㆍ삼청동을 시작으로, 2차 광화문광장ㆍ종로청계관광특구, 3차 대학로ㆍ낙산공원을 배경으로 출사를 진행했다.

각 시즌별로 포토 콘테스트를 통과한 40명의 출사단이 선발되었으며, 각 시즌마다 15점의 예선 통과작이 선정됐으며, 현장 안내와 더불어 전문가 수준의 출사 정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품행사보다 전시전을 중심으로 하고, 일반인을 중심으로 한 아마추어 사진 애호가들이 함께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조건으로 이루어진 출사 프로그램은 출사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종로구청에서는 관광 사진 부분과 UCC부분으로 나눠, 대상과 금상ㆍ은상ㆍ동상ㆍ장려상ㆍ특별상등 22명에게 총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품이 제공한다.

대상에는 관광사진 부분은 한윤식 씨의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까지’가, 관광 UCC 부분에서는 최동명 씨의 ‘종로! 느리게 걷기:대학로, 낙산’이 선정됐다.

▲ 종로구가 올림푸스와 실시한 '2009 종로 관광 사진 페어' 참가자들


종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역점 홍보 지역에 대한 다량의 관광사진과 그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종로 곳곳을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낸 소중한 사진들은 종로구 홈페이지와 각종 관광 홍보물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종로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고,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사진을 발굴ㆍ홍보해 종로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