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전국 최고의 춤꾼인가
누가 전국 최고의 춤꾼인가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10.16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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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4일'꿈의 춤 , 춤의 영혼' 김해문화의전당서 ‘제18회 전국무용제’

 지난 2000년 창원에서 열렸던 제9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경남에서 열리게 된 전국무용제가 10월 15~24일까지 10일간 김해문화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 개막공연작인 창원시립무용단의 '샤먼'
  15일 개막식에는 각 시.도를 대표해 김해를 찾은 참가자와 초청인사 등을 맞이하는 환영식과 참가자 입장식 등 성대한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졌다.

 1부 개막공연작인 창원시립무용단(감독 한상근)의 ‘샤먼’은 전통과 창작이 함께한 가무악의 조화를 통해 우리 정서의 춤과 멋을 다채롭고 신명나게 보여줬다.

 2부 박태희 발레비전의 돈키호테는 원작과 달리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스페인 사람들을 등장시켜 시종일관 경쾌하고 화려한 춤으로 관중들을 스페인 춤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경연 첫날인 16일에는 한국무용협회 경남지회 고문인 정양자씨가 아리랑의 역동적인 면을 강조해 재구성한 ‘신 아리랑’을, 경상대 민속무용학과가 태평무를 공연 한 후에 본격적으로 경연이 시작됐다.

 본 경연은 매일 2팀씩 총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저마다의 기량을 뽐낸다.

 경남 대표로는 지난 6월 열렸던 제10회 경남 무용제 대상을 수상한 김금희 무용단의 ‘나-飛‘가 출전한다.

 24일에는 문영철 발레포에마가 파 드 까뜨르, 돈케호테 중 파르되, 라 비방디에르 , 해적 등 총 4개 작품의 주요 장면을 묶은 폐막 공연을 한 후 시상시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 밖에18,19일에는 김해지역의 예술단체가 합동으로 준비한 ‘꿈의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23일에는 명인 명무전과 젊은 안무가들이 함께하는 한중교류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 (사)한국무용협회 경남지회(지회장 이명선)가 주관하고 경남도와 김해시, 경남예총,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야외공연과 외국인 초청공연, 학술 세미나 등은 신종인플루엔자 여파로 아쉽게 취소됐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