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가을밤의 멜로디
난치성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가을밤의 멜로디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10.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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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다 오케스트라, 다음달 6일 KBS홀서 자선음악회 개최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6일 저녁 7시 30분에 여의도 KBS홀에서 제7회 난치성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이번 공연은 음악회를 통해 난치성 질환과 소아암 어린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공연을 통한 수익금 일체를 생명 나눔 실천본부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환아 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는 강형진 단장을 중심으로 하여 1999년 2월 예술의전당에서 창단기념 ‘제1회 니르바나 실내악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출범한 클래식전문연주단체로,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각종 연주활동을 통해 한국정서에 맞는 클래식음악 창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서울특벽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듣기 쉬운 클래식이나 가곡, 클래식연주에 어울리는 국악이나 팝, 영화음악을 연주를 하며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와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문화관광부와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으로 2005년도에는 해설이 있는 키즈음악회 ‘세계민속음악여행’을 6개 지방문화예술회관에서 순회공연을 가진 바 있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사회공익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지체장애인, 청소년, 노인, 노동자 등에게 음악회를 열어줌으로써 문화ㆍ예술 향수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를 순화시키고, 사회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각 기업이나 단체 그리고 공연 참가자들에게 후원 및 협찬을 받아 공연소요비용을 뺀 모든 수익금은 환우 치료비 및 입원비 지원에 전달하는 음악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휘는 최선용 씨가 맡았고, 스프라노 나경혜, 오은경, 신지화, 메조 소프라노 임미희, 테너 박현재, 신선섭, 이재욱, 바리톤 김재일 등 유수의 성악가 8명이 참여해 아름다운 가을하늘을 가곡과 칸쵸네타로 가득 채우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관계자는 “레파토리 구성에 있어 평소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지 않던 이들도 전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특별히 고심했다”며 “그동안 참여했던 청중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공연 역시 뜨거운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후원과 협찬했던 모든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고, 환우들과 가족 그리고 병원 관계자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병마와 싸워 이기도록 용기를 줄 수 있는 음악회”라며 “연주자와 기획자 그리고 참가자 모두 하나가 되는 따뜻한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