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의 의거 후 100년을 뒤돌아본다
안중근의사의 의거 후 100년을 뒤돌아본다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10.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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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 韓ㆍ中 동시 개최

국가보훈처는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을 오는 10월 26일 서울과 중국 하얼빈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0월 23일 밝혔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안중의의사 기념관 조망도

서울에서는 26일 오전 10시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 광장에서 ‘백년 애국, 천년의 번영’이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 인사와 국내외에 거주하는 안 의사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의사 약전 낭독, 기념공연, 기념사,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자들은 기념식 후 ‘안중근의사 기념관’ 건축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공사비 150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2층의 전체 면적 약 3,800m2 규모로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안 의사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는 독립기념관과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공동 주관으로 광복회원, 동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장인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서는 ‘중국인이 보는 안중근’ 자료집 발간과 안중근의사 동상 제막식, 한ㆍ중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정부는 안중근 의사 의거 정신 계승을 통한 나라 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안 의사 다큐멘터리 제작과 오페라 ‘안중근’ 공연, 대한국인 손도장 찍기 등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안 의사 의거 현장 재현행사와 국제학술회의, 유묵 특별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열리는 유묵 특별전에는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등 국내외 소장자들이 소장한 안 의사 유품 40여 점과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