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저예산 영화에 최대 9억원 지원
영진위, 저예산 영화에 최대 9억원 지원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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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제작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사업설명회 개최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는 지난 18일  '한국영화 제작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2009' 사업설명회를 씨네 큐브에서 개최 했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지난 10월 말 진행된 '한국 영화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의 후속으로 이뤄졌다. 이는 위원회 제작지원 사업과 현물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회 출자 투자조합 등의 민간 투자를 적극 연계하기 위해서다.

사업설명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작지원 연계 사업은 오는 12월 말 공고해 2009년 1월 접수마감을 거쳐 10편의 저예산 영화 지원 작품을 선정한다.

이중 6편에 대해 편당 4억 원의 지원기금과 2억 상당의 현물을 지원할 계획이며 투자조합 매칭 투자와 지상파 방송사 선판권 구매를 포함해 최소 6억 원에서 최대 9억 5천만 원의 지원 및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 4편에 관해서는 2억 상당의 현물 지원 등을 포함해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8억 5천만 원의 지원 및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신설되는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은 내년 1월 말까지 접수 및 1차 심사를 거쳐 30편 내외의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선정해 1천~2천만 원의 1차 지원금을 집행 한다.

2차 심사는 6개월 간의 개발기간을 거처 이뤄지며 최종 투자가 가능한 10~15편을 선정해 추가로 2천~3천만 원의 지원금을 집행하는 등 최대 5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 강한섭 위원장
또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위원회가 출자한 2개의 '기획개발전문투자조합'을 통해 활발한 기획개발 투자 또한 병행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사업계획 발표가 끝난 후 가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영화와 관련된 각계 인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강지환 씨(가명)는  "이 사업 계획이  단지 임시 방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 영화인들과 더욱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강한섭 위원장은 "질의가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화가 이루어 지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