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자문위원회」 위촉식 개최
서울 종로구「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자문위원회」 위촉식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4.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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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노력...

서울시 종로구는 지난 16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였다.

지역 내 주요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 경복궁 서측지역(세종마을 일대)과 대학로, 종로1.2.3.4가동, 삼청․가회동 지역의 대표들과 변호사, 대학교수, 공인중개사, 관광학 박사 등 전문가 20인을 위원으로 위촉하였다.

위원회는 향후 2년간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 내 상생협약 체결, 임차권 보호 및 지원, 임차인과 건물주 간 상생협력 및 분쟁 최소화 등 여러 사안을 자문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회의에도 참여한다. 종로구는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지역 상황에 적합한 정책을 선정하여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 내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

지난 16일 열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자문위원회 위촉식’ 모습(사진=종로구)

종로구는 위원회 위촉에 앞서  2015년 5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상생협약’과 2016년 ‘창신골목시장 상생협약’, 2017년 ‘대학로 문화지구 상생협약’ 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구현 계기를 마련해 왔다.

또한 지역특성에 부합하지 않는 용도를 살펴 가맹점 입지규제도 하였다. 인사동 및 대학로 문화지구는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등의 유발용도 제한하였으며, 북촌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가맹점 업종 제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의 문화적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상권의 지속 및 상생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라며 “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주민과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지역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임대료 안정을 도모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