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지난해 처음 열린 '블랙뮤직페스티벌', 1회 만에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
의정부에서 지난해 처음 열린 '블랙뮤직페스티벌', 1회 만에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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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체성과 현대 음악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축제 평가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라는 주제로 8월 8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

의정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단 1회 만에 경기관광유망축제(경기관광공사 선정)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8월24일-25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BMF가 열렸을 당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운영 프로그램 축소되었음에도 수많은 관객들이 새로운 축제를 반겼다.

의정부시는 미군부대가 오랜 기간 주둔하여, 젊은 층 사이에서 비보이, 힙합, 소울 등 문화 발달에 영향을 주었다. 퓨전MC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비보이 팀의 주요 활동지이자 비보이 문화의 중심지 역할과 타이거JK, 윤미래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의정부에 자리 잡았다. 타이거JK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을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의정부에서 활동하며, ‘블랙뮤직’은 의정부의 특색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 2018년 제1회 블랙뮤직페스티벌 진행 모습(사진=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지역만의 문화적인 특색과 현대의 음악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콘텐츠로서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역대급 라인업과 다양한 구성으로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힙합 파티문화 ‘블록파티(Block Party)‘를 재현하여 DJing, 비보이, 힙훅, 스케이트보드존, 그래피티 등의 프르그램구성으로 지금까지 다른 음악 페스티벌과는 다른 문화적 가치와 비전을 그려낼 계획이다.

블랙뮤직이 한국대중문화에 미친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고, 음악산업에 대한 전망을 다루는 국제컨퍼런스 개최와 6월부터는 온라인공모를 통해 블랙뮤직 신예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슈퍼루키‘ 프로그램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 소홍삼 총감독과 (우)타이거JK 예술감독(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코레일과 함께 DMZ와 부대찌개(or 평양냉면)집을 거쳐 블랙뮤직페스티벌을 잇는 블랙투어리즘 개념 관광연계상품 개발추진으로 의정부와 경기북부지역 관광활성화 기여를 목표한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의정부아트캠프와 시청앞 광장에서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 라는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BMF 총감독을 맡고 있는 소홍삼 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블랙뮤직의 음악적, 문화적, 사회적인 가치가 조명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음악이 나이와 인종, 국적을 뛰어넘어 세상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해 축제의 슬로건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술감독인 타이거JK도 “지난해 열성적인 응원과 환호를 보여준 관객여러분 덕분에 잊지 못 할 무대가 되었다며, 올 해는 더 준비된 모습으로 멋지게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그램 및 기획관련 문의는 (031-828-5897)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