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뚝섬한강공원 문화쉼터 ‘서울생각마루’ 오픈
서울시, 뚝섬한강공원 문화쉼터 ‘서울생각마루’ 오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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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시설 정비․재단장
1-2층 최대 300명 수용, 휴식공간 이용 및 시민․전문가 추천 도서 열람 무료
3층 최대 50명 수용 규모, 사전 예약 통한 유료이용 가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늘(10일)부터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내 <서울생각마루>를 운영한다. 올해는 뚝섬한강공원에 자나방 애벌레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자벌레’가 개장한 지 10년째 되는 해이다. 그동안 노후화된 시절 정비와 필요한 부분을 먼저 보수하였으며, 운영 콘텐츠는 단장하였다.

‘서울생각마루’는 뚝섬 자벌레는 실내 1-3층에서 운영할 공간의 새로운 명칭이다. 뚝섬 자벌레 공간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 시민 아이디어 공모, 유관 부서 활용방안 수요 조사 등을 토대로 운영한다.

▲ 서울생각마루1층 휴식공간(사진=서울특별시)

한강을 배경으로 잠시 쉬고, 책을 읽거나 또는 각각의 목적에 맞춰 작업,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생각과 발상을 끌어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며, 그 외 신정, 구정,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1-2층 ‘생각마루’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착석 기준으로 최대 3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며 혼자 또는 인원별로 함께 착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마련했다. 

1-2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가 가능하도록 ‘한강에서 읽기 좋은 책’을 주제로 한 도서를 비치하였다. 1층은 시민 추천 도서로 구성된 ‘천만 시민의 책장’이, 2층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 자문과 추천을 통해 구성된 ‘생각마루’ 책장을 운영한다. 현장 열람만 가능하며 대여는 불가하다.

▲ 서울생각마루 2층 모임공간(사진=서울특별시)

3층은 ‘상상마루’로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안정된 환경에서 공부하거나 개인․공동작업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위해 조성하였다. 사전예약을 통한 유료 이용 공간이다. 2인실 두 개, 큐브 형태의 1인실 5석, 자유석 24석과 회의실로 구성하였다. 
 
3층 이용예약은 오늘(10일) 정오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월 단위 예약을 우선적으로 접수하고 공실일 경우 주 단위, 일 단위의 수시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1개월 이용 기준 2인실 100,000원, 1인실 50,000원, 자유석 40,000원 수준이며 회의실은 시간당 5,000원이다.
 

▲ 서울생각마루 3층 공유공간 회의실(사진=서울특별시)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지난 몇 년간 한강이 서울의 명소로 큰 사랑 받아온 이면에 쓰레기 배출 등 문제와 공원을 소모적으로만 이용하는 행태가 많아졌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서울생각마루’가 한강에서도 좀 더 건전하고 생산적인 휴식, 여가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j-bug.co.kr) 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