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최대 300명 수용, 휴식공간 이용 및 시민․전문가 추천 도서 열람 무료
3층 최대 50명 수용 규모, 사전 예약 통한 유료이용 가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늘(10일)부터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내 <서울생각마루>를 운영한다. 올해는 뚝섬한강공원에 자나방 애벌레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자벌레’가 개장한 지 10년째 되는 해이다. 그동안 노후화된 시절 정비와 필요한 부분을 먼저 보수하였으며, 운영 콘텐츠는 단장하였다.
‘서울생각마루’는 뚝섬 자벌레는 실내 1-3층에서 운영할 공간의 새로운 명칭이다. 뚝섬 자벌레 공간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 시민 아이디어 공모, 유관 부서 활용방안 수요 조사 등을 토대로 운영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잠시 쉬고, 책을 읽거나 또는 각각의 목적에 맞춰 작업,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생각과 발상을 끌어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며, 그 외 신정, 구정,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1-2층 ‘생각마루’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착석 기준으로 최대 3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며 혼자 또는 인원별로 함께 착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마련했다.
1-2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가 가능하도록 ‘한강에서 읽기 좋은 책’을 주제로 한 도서를 비치하였다. 1층은 시민 추천 도서로 구성된 ‘천만 시민의 책장’이, 2층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 자문과 추천을 통해 구성된 ‘생각마루’ 책장을 운영한다. 현장 열람만 가능하며 대여는 불가하다.
3층은 ‘상상마루’로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안정된 환경에서 공부하거나 개인․공동작업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위해 조성하였다. 사전예약을 통한 유료 이용 공간이다. 2인실 두 개, 큐브 형태의 1인실 5석, 자유석 24석과 회의실로 구성하였다.
3층 이용예약은 오늘(10일) 정오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월 단위 예약을 우선적으로 접수하고 공실일 경우 주 단위, 일 단위의 수시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1개월 이용 기준 2인실 100,000원, 1인실 50,000원, 자유석 40,000원 수준이며 회의실은 시간당 5,000원이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지난 몇 년간 한강이 서울의 명소로 큰 사랑 받아온 이면에 쓰레기 배출 등 문제와 공원을 소모적으로만 이용하는 행태가 많아졌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서울생각마루’가 한강에서도 좀 더 건전하고 생산적인 휴식, 여가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j-bug.co.kr) 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