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미술관, 김신애 작가 개인전 ⟪Not Just Tiny But Abstract⟫ 개최
OCI 미술관, 김신애 작가 개인전 ⟪Not Just Tiny But Abstract⟫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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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한 탐구를 집약...시각적 간결성 돋보이는 설치전시
‘그저 작기만 한 게 아니라, 확정적/절대적이지 않은 속성’을 암시하는 제목

OCI 미술관 1층에서 김신애(1984~)작가 개인전 ⟪Not Just Tiny But Abstract⟫를, 오는 15일부터 6월 8까지 전시한다.

OCI미술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19 OCI YOUNG CREATIVES’ 여섯명 선정 작가 중 한명인 김신애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는 ‘공간’을 탐구하고, 수많은 정보를 간결한 조형으로 응축하여, 공간 의미와 정보 속성을 되짚어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김신애 작가 모습(사진=OCI미술관)

김신애(1984~)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고. 독일 뮌헨미술대학교에서 Diplom 등을 취득했다.

공간, 차원, 조형 요소에 대한 근원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각각의 속성, 그들이 이루는 관계, 이들에서 수렴 가능한 정보특성 등을 간결하면서 다채로운 조형으로 전이하는 작업을 한다.

⟪Not Just Tiny But Abstract⟫는 ‘정보화 사회’용어로 부터 출발한다. ‘정보화 사회’라는 용어는 익숙하지만 정보에 대해선 별다른 인지가 없다. 정보란 무엇일까? 정보는 대상을 명징하게 규정할 수 있을까? 미술 작업으로 정보속성의 깨달음을 준다.

▲ 전시장 전경(사진=OCI미술관)

수치나 좌표,각도 등의 정보를 설치물로 변환하고 형상화한다. 1층 전시공간을 공간정보를 다루며, 몇 가지 공간으로 구분하였다. 공간을 길쭉하거나 통통한 몇 개의 사각형 조합으로 파악한 것이다. 사각형 둘레는 꼿꼿이 펴 스틸 막대로, 사각형 각 변과 다른 사각형 교차점을 막대 마디로 바꿨다.

신문지 크기 아트북(artbook)은 공간을 사방으로 더듬는 ‘사건’이 있다. 벽과 천장, 보와 보 교차로 나타나는 모서리 길이, 수많은 꼭짓점 위치와 수치와 표시로 책장을 채운다. 이는 정보를 표기하는 기호이면서, 정작 기의의 무게는 흐리고 지우길 반복하여, 숫자나 문자를 닮은 어떤 ‘형태’처럼 책을 점령하는 모습이다.

관객은 큰 책장을 펄럭거리고 구기며 정보가 물질화하고 체화했음을 시각과 촉감과 소리로 체험한다.

▲Scene #1 artbook, 59.4×42㎝, 32p, 2019 작품(사진=OCI미술관)

전시 제목 ‘Abstract’는 정보의 공공재 속성을 보여준다. 김신애 작가는 전시장을 드나들며 발췌한 정보는 모두 그가 직접 실측한 것들이지만, 그 수치들이 실제 공간을 온전히 규정하지는 못한다. 미술관 공간 성질이라기보단 이 순간의 ‘스냅샷,그림자,흔적,소문’이라 설명한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정보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가변적 ‘사건’이라 말한다. 정보는 대상의 특질보단 대상과 또 다른 대상, 대상을 이루는 요소 사이, 혹은 대상과 그것을 파악하는 주체 사이의 관계에 가깝다. 그 결과물은 주체,시간,맥락,대상,그 밖 수많은 것들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전시 문의는 (02-734-0440)와 이메일 ( kyk@ocimuseum.org)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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