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우제길 작가 선정
‘제18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우제길 작가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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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려...

경남 창원시에서 주최하는  ‘제18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우제길(1942~)작가를 선정하였다.

문신 미술상은 마산 출신 조각가 문신(1923~1995)작가의 업적과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우재길 작가는 1970년대 초 추상작업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이달의 작가전>을 비롯하여 일본, 독일, 프랑스 등 개인전 96여 회와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다채로운 재료와 표현으로 판화, 콜라주 작업을 하며, 예술을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

‘빛(섬광)’ 작업을 통해 ‘빛의 화가’로 통하는 우 작가는 색막대, 콘크리트, 환경 조각과 판화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 ‘제18회 문신미술상’ 수상자 우제길 작가 모습(사진=창원시청)

광주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지난 2월 24일 막을 내린 ‘우재길의 빛’ 전시에서, 우재길 작가는 “나는 섬광처럼 짜릿하면서도 빛나는 전율의 화면에 밤 피리처럼 사람의 혼을 쥐어짜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소망과 평화와 자유까지 가득 담은 그런 그림을 말이다”라며 작품시계를 설명했다.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미술상 본상 후보자 중 우제길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7명은 본상 후보자 6명, 청년작가상 후보자 5명을 놓고 업적과 작가활동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 검토와 질의 후 토론, 무기명 투표로 최종 선정했다.

문신미술상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안재영 교는 심사평에서 "본상 수상자인 우제길 작가는 70년대 초의 추상작업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자신만의 추상작업에 매진해 왔으며, 오랜 기간 ‘빛’ 작업들로 확고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또한, 환경 조각과 판화, 콜라주(collage)작업 등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예술을 향한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다"라고 설명했다.

문신청년작가상은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던 도예가 박재철 작가를 선정했다.

문신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경남 찬원시 마산시에 위치한 문신미술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