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한국과 서양이 자아내는 감동 … 서울역사박물관, 북촌음악회 개최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서양이 자아내는 감동 … 서울역사박물관, 북촌음악회 개최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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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오후5시, 북촌 명소 백인제가옥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음악회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클래식,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감동의 음악회
입장권, 16일~17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접수

서울역사박물관은 5월 18일 오후 5시부터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위치한 100년 역사의 근대한옥 ‘백인제가옥’ 에서 <사랑>을 부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음악감독은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맡았다. 

2016년 6월 처음 공연이 시작되어 제12회 째 무대를 여는 ‘북촌음악회’는 올해에도 봄과 가을 총 네 번의 무대를 올린다. 12회(5.18), 13회(6. 15), 14회(9. 21), 15회(10.19) 토요일 저녁 5시에 공연을 시작한다.

기품 있는 고택의 아늑한 '안채마당’ 에 무대가 마련되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출연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 북촌음악회 연주전경 (사진=서울시)
▲ 북촌음악회 연주전경 (사진=서울시)

먼저,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5월 18일에는 심금을 울리는 <사랑>을 부제로 해금의 양경숙, 반주 방지원, 바리톤 한명원, 피아노 강지현, 플릇 이예린, 피아노 윤효린이 출연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와 해금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경숙의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시작으로, 바리톤 한명원의 묵향, 청산에 살리라 등 5곡의 명곡을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리옹국립고등음악원을 만장일치 수석졸업하고 뮌헨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여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예린의 플릇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6월 공연 <부제 : 속삭임>에는 거문고 허윤정, 반주 황민왕, 첼로 윤해원, 피아노 윤은경,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피아노 김도석이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거문고의 허윤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이며 블랙스트링 리더로 활동중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와 자작곡 “흐르는 떠가는”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 밖에도 첼리스트 윤해원의 “R. Schumann Adagio and Allegro,Op.70” 등 4곡의 연주와,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의 “그대 있음에” ‘마중“ 등 7개의 주옥같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00년 역사의 근대가옥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를 통해 가족, 연인, 친지와 함께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촌음악회 5월 공연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 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의 입장권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 해야 한다. 5월 온라인 신청은 5. 16. 09:00 ~5. 17. 14:00까지 이며 미취학 어린이는 관람할 수 없다. 입장권 신청 및 관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