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랑 展 ‘작은마을 이야기’」, 한옥서 만나는 예술동아리 전시회
「종로랑 展 ‘작은마을 이야기’」, 한옥서 만나는 예술동아리 전시회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5.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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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5월 18일~26일까지 「종로랑 展 ‘작은마을 이야기’」 개최
생활문화 예술동아리들이 전통조각보, 수공예, 민화 등의 작품 선보여
오프닝 행사 18일 13:00, 작품 소개하고 작은 콘서트 진행하여 오카리나·국악 연주 들려줄 예정
예술동아리 네트워크 활성화 위해 간담회, 워크숍 등 진행하고 올 하반기 동아리 연합 축제 열 예정

종로구는 전통이 살아숨쉬는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작품 전시회 「종로랑 展 ‘작은마을 이야기’」를 5월 18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임조각보 ▲느루 핸드메이드 ▲서울창작예술센터 ▲아베끄 ▲오기꽃방 ▲희재 등 6개 동아리 팀이 전시 기획단계서부터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전통조각보, 수공예, 사진, 민화,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가 열리는 한옥문화공간 상촌재는 종로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정성들여 복원시켜 2017년 6월 개관한 공간이다. 도심지 개발과 상업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한옥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전통 한식 목구조로 시공해 특별함을 더하는 장소이다. 

▲ 전시회에 참여하는 ‘느루 핸드메이드’의 사진 (사진=종로문화재단)
▲ 전시회에 참여하는 ‘느루 핸드메이드’의 사진 (사진=종로문화재단)

오프닝 행사는 1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상촌재 안마당에서 열린다. 참여 동아리 회원들 및 서울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임조각보 대표가 사회를 맡아 개회를 알리고 각 동아리 대표들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진행되는 작은 콘서트는 ▲작은오리 ▲소을소리판 동아리가 출연한다. 작은오리는 ‘You are my sunshine’, ‘개똥벌레’ 등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를 오카리나 연주로 들려준다. 소을소리판은 ‘만고강산’, ‘진도아리랑’ 등 국악 공연을 선보여 한옥문화공간의 품격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일상 속 생활문화를 즐기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문화예술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 ‘소을소리판’의 2018년 공연 (사진=종로문화재단)
▲ ‘소을소리판’의 2018년 공연 (사진=종로문화재단)

한편 구는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동아리 주도 축제 개최 및 지역축제 연계 등의 내용을 담은 ‘2019 생활문화 협력체계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동아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연 15회 동아리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간담회,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회의 공간 지원, 역량강화 교육 등을 열고 동아리 활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소모임 간담회와 정기적인 컨설팅 또한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 환류와 향후 추진방향 모색을 위한 성과공유 워크숍 등을 열게 된다.

동아리 연합 축제 역시 예정돼 있다. 구는 동아리협의체 축제추진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동아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원데이 클래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를 연다. 6월 중 종로랑마켓, 7월 중 미니 콘서트, 10월 중 종로랑 페스티벌 등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