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인터뷰] 대한민국 ‘메가이벤트’의 대부, 김찬형 박사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Special-인터뷰] 대한민국 ‘메가이벤트’의 대부, 김찬형 박사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이은영 발행인/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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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남을 즐겁게 해주는 ‘나우 프레젠트(Now Present)’ 하라!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좋은 문화는 사람들을 따라간다. 한류(韓流)가 그래서 중요하고, 잘 만들어야한다”

영국 BBC 방송은 방탄소년단(BTS)을 "21세기 비틀즈이자, 글로벌 팝 센세이션"이라고 소개하며 "O2 아레나 공연을 매진시켰으며, 전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큰 존재"라고 평가했다.

BTS의 최신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는 5주 연속 美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 있으며, 22일 기준으로 최신 앨범 '빌보드 200'에 17위,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핫 100' 61위에 랭크 중이다.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한류의 저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 한 것이다.

세계인의 축제인 ‘메가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ㆍ예술 발전의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  MBC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 중계 해설위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및 국가의 ‘메가이벤트’를 총괄해 온 김찬형 박사의 이야기 이다. 그는 한류가 국가 산업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원방안과 지속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국가와 민간이 협동해야 문화ㆍ예술 분야 시너지가 생기며, 융ㆍ복합 파워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김찬형 박사는 삼성그룹 제일기획 마케팅서비스본부장(전무) 등을 거치며, 2002 FIFA 한일월드컵 개막식 제작총괄ㆍ2005 부산APEC 정상 만찬 문화공연 총감독ㆍ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프레젠테이션 총감독까지 ‘메가이벤트’분야에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이력은 매우 독특하다. 대학 때 체육을 전공했고, 공군사관학교 행정병으로 가서 생도들에게 응원방법을 가르쳤다. 이후 마케팅 쪽 이력을 쌓아 제일기획 재직 당시 ‘마스터’라는 칭호까지 받았다. 그러면서도 문화예술 분야를 깊이 있게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중앙대학교에서 예술경영학 석사에 이어 문화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벤트가 문화.예술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매체임을 자부하며,  20년 가까이 예술경영을 대한민국에 보급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현재는 강단에서 문화예술 분야 여러 전공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들에게 그가 강조하는 것은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다. 특히나 순수예술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들 스스로가 이러한 신념을 가질 때에만 창조적인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는 선물(Present)같은 현재(Present)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남을 즐겁게 해주는 나우 프레젠트(Now Present)하라!'

▲'메가이벤트'의 대부, 김찬형 박사 모습

국내외적으로 ‘메가이벤트’의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2032 남북공동올림픽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문화ㆍ예술이 가지는 강력한 힘’을 믿는 사람, ‘문화ㆍ예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 시킨다’고 말하는 메가이벤트의 최고 전문가 김찬형 박사를 만나 우리나라 ‘메가이벤트’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30여년 간 문화마케팅, 국가브랜드 분야에 종사하며 한일월드컵ㆍ여수엑스포ㆍ평창동계 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메가이벤트의 효시를 언제로 꼽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역사도 궁금하다.

‘메가이벤트’라고 하면 (동계ㆍ하계)올림픽ㆍ월드컵ㆍ세계육상선수권 그리고 엑스포를 세계 4대  ‘메가이벤트’라고 한다. 말 뜻 그대로를 풀면 큰 이벤트를 말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흐름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 ‘메가이벤트’는 88올림픽이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메가이벤트’가 열린 것이 대한민국 건국 후 100년이 아직 안되었다는 점이다. ‘메가이벤트‘는 ‘한강의 기적’과 함께 짧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그 많은 ‘메가이벤트’를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내에 다 해낸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4대 ‘메가이벤트’를 전부 개최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7개국 정도 밖에 없다. 대단한 순발력과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메가이벤트’ 개ㆍ폐회식의 구성과 연출로 인해 나타나는 효과와 의미는

앞서 열렸던 올림픽과 월드컵은 물론이고,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그 효과를 봐서 알겠지만,  ‘메가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IT강국, 디지털강국이라 인식되게 만들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전쟁 이후 제대로 된 국가산업이 없었다. 그럼에도 현재 대한민국이 세계 G20까지 진입한데는, 산업계의 노력과 함께 이런 ‘메가이벤트’ 효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제고시켰다고 생각한다.

2002ㆍ2006년 2010년 까지 총 3번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했고, 3번 만에 올림픽을 유치 해 왔다. 그 당시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했고, 각 국의 대통령들도 참석했다. 왜 대통령들이 올림픽 유치 현장에 왔을까? 그리고 각국을 대표하는 수상 같은 인물들이 올림픽 유치 추진 현장에 참석해 IOC위원들을 향해 읍소하는 것일까?

▲김찬형 박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런 일은 UN에 각 국 대표로 나가 자국의 언어로 말 하고, 자기 정치 색과 철학을 이야기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것이다. 의도된(목적에) 바에 따라 우리에게 올림픽 개최 기회를 부여한다면 세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선수들의 기량을 올릴 수 있는 시설지원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인류 화합의 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와 내용들이다. 그렇기에 IOC위원들은 각국을 대표하는 인물과 대통령들이 하는 이야기와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투표해 올림픽 개최국을 최종 선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만 보더라도 ‘메가이벤트’가 오죽 중요하면 이런 이벤트에, 국가의 원수들까지 동원하는 것인가, ‘메가이벤트가’ 국가에 어떠한 경쟁력을 가지고 오느냐 짚어볼 필요가 있다.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에서 4번에 큰 이벤트가 있었고 ‘88올림픽’은 대한민국의 문화 인프라(Infra)와 리소스(resource)가 모두 동원된 행사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당시는 전쟁 후, 우리나라가 이만큼 다시 ‘살아났다(전쟁의 상흔을 극복)’라는 점과 ‘오천년 문화의 다양성’을 강조했다고 본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모습

2002년 월드컵은 전략적으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국가경쟁력을 선점하여, 세계 속에서 국부창출을 할 수 있는 국가 마케팅으로 문화 행사를 기획하였다.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단적인 예로 들면, 개최국 이탈리아는 패션도 유명하지만 자동차 산업으로 페라리(Ferrari)가 잘 알려져 있다. 개막식 행사에서 페라리 자동차가 경기장 한가운데서 360도를 굉음을 내며 계속 회전을 하면서 매연냄새가 전 경기장에 가득 찼다. 그럼에도 계속 회전하는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연출했다. 왜 이런 퍼포먼스를 하는가? 이탈리아가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 있고 우수한 제품이라는 스토리를 개막식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그 나라에서 만드는 제품의 문화적 우수함과 경쟁력을 보여줌으로써 ‘그 나라 산업 수준을 파악 할 수 있고, 안심하고 그 나라에서 만드는 제품을 구매 하겠구나‘ 라는 효과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대학 특강에서 ‘국가이미지를 가장한 공연이벤트’를 만들겠다는 말을 했는데 인상적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제일기획에 재직 중이었던 2002년 월드컵 ! 제 나이 42살 때 국가이벤트를 본격적으로 담당하게 되었다. 당시 국가 이벤트가 처음 민간경쟁을 통해 수주할 수 있는 공개입찰로 나왔다. 그 당시 나는 그룹(제일기획)에 큰 프로젝트를 도맡아 왔고, 그 전 부터 국가에서 해왔던 크고 작은 행사업무를 해왔기에  FIFA 대한민국 일본 월드컵 개막식을 수주하고 총괄제작팀 팀장이 되었다. 제작팀의 대표로써 연출을 맡아 진행했다. 

2002년 월드컵 때 단순히 문화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나는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이자 문화예술에 적을 둔 사람이기에 큰 책임 느꼈으며, 일생에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의 아들로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장ㆍ강점을 극대화해 활용하는 방법과 국가의 이익 도모에 기여 해야겠다 여겼다. 그러다 보니 공연기획이지만 어떻게 하면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동력으로 적용하는 지를 고민 한 것이다.

준비 과정에서 고생은 했지만 개막식 다음날, 전 세계 언론에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기술,  세계 처음으로 IT공연으로 선보여>라는 내용의 외신들 종합평가가 나왔다. 그 이후부터 삼성이나 현대, LG와 같은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전자제품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며, 명실상부하게 현재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이 IT기술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인에게)각인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2002년 월드컵 응원 모습

2002년 월드컵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연의 임무인  세계 시장에 삼성 제품을 판매하기 위하여 여러 장소를 다녔다. 이 과정에서 ‘내가 얼마 전에 열렸던 2002년 월드컵 개막식을 연출했던 사람이다’ 라고 소개해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반면, 다소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억세게 운 좋게 개막식 무대에서 디지털 관련 프로그램을 보여줬다고 해서 한국이 너무 자만하는 거 아니냐?“, ‘별거 아닌데 운이 좋았던 거 아니야?’ 라는 이야기를 실제로 몇 번 들었다.

이때 마침, 부산에서 2005년 APEC 정상회담(제 17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이 열렸다. 나는 당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문화행사 총감독을 맡았다. 정상들이 부산에 모였는데, 수행자들 또한 세계의 유력 정,재계 인사였다. 즉, 세계를 움직이는 오피니언 리더들 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1시간 20분짜리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되었고,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이라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싶었다. 당시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1999)’가 유행했는데, 영화 화면에는 제로-원ㆍ제로-원 디지털 비가 내린다. 이 장면을 공연에 넣어 음양오행의 동양철학에서 나오는 디지털의 개념을 상징적으로 비교한 것이다. 

서양의 유명 영화(매트릭스)에서 나오는 여러 요소들이 사실은 동양철학에서 비롯된 이야기라고 한 것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은 우연히 디지털 강국이 된 것이 아니라, 동양의 한 나라로서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온 국민이 철학적으로 디지털의 개념을 잇고 있기에 디지털 강국이 될 수 밖에 없는 나라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에 부시대통령과 내외는 출국전인터뷰를 통해서 2005년 APEC 정상회담 여러 행사 중에 어느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냐는 인터뷰에서 만찬행사였다고 이야기 했다. 

한 달 정도 지난 후, 노무현 대통령께서 관련자들을 다 청와대로 초대했다. 대통령이 입장하시자마자 제일 먼저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만, 공연 하나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에 이렇게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지는 진짜 몰랐습니다" 라고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소박한 말투로 말씀하셨다. 그때 나는 소름이 끼치면서, 고생한 보람을 느꼈고, 고민해 완성한 기획과 주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다고 여겼다. 그날 이후 나는 공연이나 문화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잠재력과 에너지를 가진 콘텐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찬형 박사가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대학시절 응원단장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제일기획을 거쳐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공항공사 그리고 현재는 대학출강까지 많은 일들을 했는데, 문화예술분야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때 응원을 하다 보니, 공군사관학교 행정병으로 가서 생도들을 응원방법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및 제일기획 프로모션 쪽으로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제가 일을 한지 5~6년 정도 되었을 시기, 당시 삼성은 그룹차원에서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가족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 가족 간 동질감ㆍ가족들의 만족감에 중점을 두었고, 지방에서 열심히 근무하더라도 삼성직원 아이들의 문화적인 소양도 충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환으로 '어린이 뮤지컬'을 기획했다.

‘피터팬 (Peter Pan)'이라는 작품으로 전국 10개 지역을 순회 공연하였고, 천안에서 나는 공연장에 들어가 프로그램 만족도 모니터링을 하고자 몇 명의 아이들 의견을 듣고자 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야기를 안 하고. 태도도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러더니 나눠줬던 프로그램 북을 꼭 안고 "아저씨 저한테 더 이상 말시키지 마세요. 지금 나는 이걸 잊어버리면 안돼요' 라는 이야기를 하며 돌아가더라. 그 순간에 나는 이런 공연물 하나가 아이들 마음을 움직일 수 있구나 생각했다. 당시에도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은 많았었지만, 이 정도까지 깊이 있게 사람을 변화 시 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 결국 이 사건이 동인이 되어 나는 예술경영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공연예술과 공연이벤트 차이에 대해, 순수 예술과 대중예술의 간극을 줄이고, 순수예술도 상생 할 수 있는 방법은(예술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극단적인 이분법으로 설명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 있고 이 문제는. 전통을 보존하느냐 활용을 해야 하느냐의 문제와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극단적 비교로 대한민국과 일본 비교를 통해서(일본하고 사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을 별로 안 좋겠지만) 이해 할 수 있다. 일본의 문화는 문자까지도 우리말을  빌려 표기한 이두(吏讀)로 부터 간 것이다. 실제 일본 문화에 우리나라 문화가 많이 반영돼 있다. 그럼에도 현재 일본 문화는 세계적으로 누구도 (일본문화가)부인하지 않는 고급문화이고, 한국문화는 ‘한류’가 알려지고 있지만 고급문화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일본은 개방을 일찍 했다. 당시 우리나라(조선)는 유명하신 분(흥선대원군)이 나라를 끌어안고 우리 것만을 고집했고 일본과 조선은 수용과 불인정이라는 정 반대 정책을 실시하였다. 당시 일본여성의 기모노를 입은 모습은 빈센트 반 고흐의 미술작품까지 영향을 미쳐 하나의 소재로써 활용된다. 당시 서양인들이 이게 무엇인가 해석했겠지만 차츰 일본의 문화를 가깝게 여기는 한 계기가 되었을 것니다. 또 하나의 차별 점은 ‘일본의 기록문화’ 이다. 

해외에 나간 일본인들은 서구의 다양한 문화를 기록으로 남겼고. 좋은 것은 자기 것 화 시키면서 발음 나는 대로 쓰는 '가타가나'를 탄생시켰다.  우리나라는 반대로 그 격변의 시기를 불인정하고 걸어 닫았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요!’라는 유명한 광고 멘트처럼 좋은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우리에게만 좋으면 무슨 의미일까? 여기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극단적인 이분법으로썬 절대 이해 할 수 없다. 기본을 바탕으로 시대에 트렌드에 적절히 활용하는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방탄소년단(BTS)가Golden Disk Awards에 참석한 모습(사진=@manduapparel)

전통으로 보존해야 할 것은 당연히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보존해야하며, 디지털 세상에서는 평생을 잊지 못하게 철저히 남겨야 한다.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 가장 중요하다. (전통문화를)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고, 여기에 트렌드와 마케팅을 활용한다. 활용방안을 잘 성립시켜 산업화 되는 순방향으로 확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수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콘텐트 생산자’ 로 보는 시선을 전파시켜야 하고, 예술 경영하는 사람들을 ‘마케팅’하는 사람으로 인식해야한다. 문화를 보고 ‘류(流)’라고 하지 않나? 왜 한류(韓流)라고 할까? 흐름이 있다는 것으로, 문화는 옮겨 다니는 것이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좋은 문화는 사람들이 따라간다. 한류가 그래서 국부 창출에 중요하고.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메가이벤트의 범주 우리나라 범주는 어디까지 일까? 해외와 우리나라 메가이벤트의 차별화 된 부분은

나는 한때 국가 브랜드위원이었다. 2001년 월드컵을 대표하는 브랜드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 만들었다.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국가 경쟁력이자 이미지와 부합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국가적 특성을 알맞는 공연 퍼포먼스를 '멀티미디어 공연'으로 정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백남준’을 주제로 했다. ‘백남준’은 예술 장르를 창출한 사람으로,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멀티미디어 아트장르에 명맥을 이어가게 했다. 대규모 공연들을 ‘백남준’ 작업들을 모토로 기획했다.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현장

현재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장르를 뽑아야한다. 다이나믹(Dynamic)이라는 브랜드 어원을 ‘냄비근성’에서 찾았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빨리 빨리’를 강조한다. 외국인들은 ‘빨리 빨리’라는 말 의미를 알아 들을 정도이다. 그런 모습과 어원 등은 냄비 근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근성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오리지날을 그대로 살려는 다이나믹이 가장 핫한 것이 경쟁력이라 확신한다. 외국인들 설문조사를 하면 우리나라 음식을 스파이시(Spicy)ㆍ핫(Hot)가 아니라 다이나믹한 음식이라고 한다. 다이나믹이란 개념은 냄비에서 나왔지만, 이러한 개념을 브랜드라고 보고 유지하는 방안과 문화적인 장르와 장치로 연관시킬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서양의 야시장은 저녁 9시면 문을 닫고,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 축제나 야시장도 거점을 만들어야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동대문이나 시장 쪽과 같은 24시간 문화를 일탈로 봐야한다. 대한민국은 관광의 매력은 ‘일탈’이라고 본다. 이런 ‘일탈’ 문화를 대한민극 축제와 연계해야 한다. 문화에서 중요한 점은 차별성이고, 이를 점을 브랜드 할 수 있느냐의 유무이다. 더불어 브랜드들을 쉽게 바꾸면 안되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한다. 위정자들에 의해 그때그때 바꿔지는 브랜드나 정책은 큰 힘이 없다. 현재 다이나믹(Dynamic)이라는 브랜드는 부산에서만 사용한다.

브랜드나 정책을 누가 만들었는가 보다 조석지변으로 바꾸기보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청계천 야시장 모습

내년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향후에는 2032서울평양올림픽 유치를 정부에서 준비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

최근 일본이 대한민국에게 많이 당했다. 2002년 월드컵 때 비하인드 스토리로 보면 우리 나라는 밥숟가락을 얹은 상황이었고, 당시 우리는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2002년 월드컵 개막식을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일본은 폐회식 행사를 크게 생각지도 않고 있었기에 우리 행사보고 크게 놀랐을 것이다. 이미 유치부터 사전홍보까지 국민들과 일본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이번엔 일본이 많은 준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문화ㆍ전략적 방식을 전부다 동원할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시기, 대한민국은 국내는 물론 일본 내에서의 앰부쉬 마케팅으로 ‘일본을 온 김에 한국도 가보자’라는 전략을 써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어떤 국제적 메가이벤트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다. 일본은 공항의 인프라와 수도 많고, 모든 관광ㆍ문화상품이 잘 마련 돼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올 텐데, 일본에 진출해 있는 지역관이나 한국관 등에 우리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옆집 잔치를 우리도 잘 활용해 일본과 한국의 개념이 서로 섞이면서도, 우리만의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어야 한다.

평양과 ‘남북공동올림픽’을 유치하고자  정부가 애쓸 것이다. 올림픽 헌장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올림픽 체육활동을 통해 세상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올림픽의 동력이다. 이 정신을 실행하고 정신 잇고자 하는 것이 중요하며, IOC위원 설득 시켜야 한다. ‘남북공동올림픽’만 된다면 올림픽 역사에도 길이 남을 대기록이 될 것이다. (물론 유치를 해야 되겠지만...)

어떠한 사람으로 불리길 원하고, 이런 이야기는 꼭 전하고 싶다 하는 부분은

나를 보고 이벤트 마케터, 문화디자이너라고 말하지만, 문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생각하는 문화예술학 박사로, 여러 분야를 접목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최근 문화가 있는 명소 만들기, 오래된 도시를 재생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문화ㆍ예술이 국가이미지 제고는 물론 도시이미지 형성에도 기여한 사례는 너무나 많다. 계획을 잘 수립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진정 그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어 관광 등 그 지역 경제에 진정 영향을 미치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김찬형 박사가 문화예술 분야 후배들에게 전할, 자신의 신조를 밝히고 있다

그동안에 쌓아온 융복합의 노하우와 국가행사를 통하여 국가 경쟁력을 재고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으로, 각 지역이나 대한민국 곳곳에서 문화ㆍ예술 필요한 분야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신이 이 세상에 준 가장 큰 선물을 ‘프레젠트(Present)’라 한다. 이벤트는 지금 이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재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만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우(Now)! 지금!  현재(Present)!.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즐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며. 절대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라 확신한다. 이것은 제 신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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