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 감독, 각계 축하 이어져
'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 감독, 각계 축하 이어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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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SNS 축전ㆍ박양우 문체부 장관 직접 전화 축하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칸에서 우리 영화와 감독이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지만, 최고의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모습, 송강호 배우와 봉준호 감독

봉 감독의 수상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모든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라며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열두살 시절부터 꿔온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 라며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SNS 축전과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모습

또한 문 대통령은 "아무렇지도 않은 삶에서 찾은 이야기들이 참 대단하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수상 직후 봉준호 감독과의 직접 통화에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이번 황금종려상 수상은 봉준호 감독 개인을 넘어 한국영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축하를 전하고 기쁨을 나눴다.

박 장관은 “올해는 한국영화가 태동한지 100년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창작에서부터 제작, 유통, 상영에 이르는 생태계 전반의 종합적 관점에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