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스트레스’ 겨울열차 타고 확 떨쳐버려요
‘불황 스트레스’ 겨울열차 타고 확 떨쳐버려요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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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티켓, 눈꽃열차 등 저렴한 상품 겨울여행 만끽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우울한 연말이지만 마음까지 얼어붙을 수 없는 일.
우울한 마음과 불황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여행을 통해 하루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싶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알뜰 겨울여행상품 어디 없을까?

코레일에서 4인 가족이 12만 원~20만 원의 비용으로 겨울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열차 상품들을 내놨다.
▲ 눈꽃열차

■ 영(YOUNG) 티켓
코레일이 올 겨울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이다.

청소년이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설 연휴 대 수송기간 1.23~1.28, 토·일요일 제외) 운행하는 KTX·새마을호·무궁화호를 이용하여 부산, 목포, 강릉 등 바다가 인접한 도시를 여행할 경우 열차운임을 27% 할인(기준운임 25%+2% 홈티켓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 상품은 17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열차출발 3일전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할인상품’ 메뉴를 통해 홈티켓 또는 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스키열차
강원 하이원 스키장으로 이어지는 스키열차가 지난 6일부터 운행되고 있다. 새해 3월1일까지 서울역~고한역까지 약 90일간 운행 된다.
▲ 하이원탑 전경

스키열차는 이 기간 중 매일 오전 7시35분 서울역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매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3만5천원/ 소인 3만3천원(주말 : 성인4만원/ 소인 3만8천원).

코레일투어서비스는 올해 경기상황을 감안 스키열차표를 갖고 하이원 스키장을 갈 경우 리프트 및 곤돌라 (편도)를 30%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키열차를 예매하는 고객에게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1만원 상당)을 증정하고 있다.

■ 겨울여행의 백미 눈꽃열차
눈(雪)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모습을 가족과 연인이 함께 감상하고자 한다면 ‘눈꽃열차’가 제격이다.

올 겨울 눈꽃열차는 대표적인 설경코스인 태백산, 설악산, 오대산, 대관령, 정동진, 덕유산, 대둔산, 내장산, 주왕산 등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 태백설경

눈꽃열차 패키지 상품은 여행사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은 3만3천원~ 8만9천원으로 다양하다.

눈꽃열차 패키지 상품 안에는 겨울 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열차와 강원도 아우라지 강변을 따라 눈꽃을 감상하는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정선레일바이크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당일 코스로 운영되는 환상선열차는 기차여행의 백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과 오지의 승부역을 거쳐, 정동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환상선 열차는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 될 예정이며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1인당 3만6천원~4만7천원 선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