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 6월 ‘영화 상영회 & 음악 콘서트’ 개최
낙원악기상가, 6월 ‘영화 상영회 & 음악 콘서트’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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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콘서트와 영화 상영,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 난 낙원악기 상가에서 6월 재즈 콘서트와 야외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초여름 밤의 열기를 아름다운 선율과 영화로 날려 보낼 기회이다.

오는 7일 오후 8시,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 공간 d/p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보컬리스트 마리아 킴의 ‘I’m Old Fashioned’공연이 열린다. 재즈의 본고장 미국을 사로잡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실력파 재즈 뮤지션 마리아 킴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이다. 두 사람은 1930~40년대 재즈 황금기를 수놓았던 유명한 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를 잘 모르는 관객들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곡들로 구성했다. 입장권 가격은 3만원이다.

▲'I’m Old Fashioned’ 포스터(사진=신시아)

이어 오는 15일과 22일 저녁 8시에는 낙원악기상가 야외공연장에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와 ‘피아니스트’ 상영회가 열린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 ‘리’가 형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고향인 맨체스터를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영화 ‘벤 이즈 백’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호흡을 맞춘 배우 루카스 헤지스의 탁월한 연기력과 OST로 된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선율이 아름답다. 

22일 저녁 8시에 상영할 영화 ‘피아니스트’는 전쟁의 공포와 고독 속에서 피어나는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피아니스트가 독일 장교 앞에서 쇼팽의 녹턴 ‘Op.9-2’를 연주하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잊지못할 명장면으로 꼽힌다.

▲낙원악기상가 4층 150석 규모의 아트라운지 ‘멋진 하늘’에서 공연하는 모습(사진=신시아)

영화상영회가 열리는 날엔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무선 청취 시스템이 제공되며, 성인 관객들에게는 더위를 식혀줄 맥주 1병도 증정한다. 입장권 가격은 1만5000원 이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를 차분하게 식혀주고 힐링을 선사할 공연과 영화상영회를 준비했으니 토요일 밤, 가까운 낙원악기상가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감성을 충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정안내와 입장권 예매는 낙원악기상가(http://enakwon.com)또는 프레토(https://fretoe.com/tic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